(세션카드 : 배포)
플레이타임 : 약 4시간
20201127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w. 청서
KPC 에르 PC 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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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느 평범한 하루, 비올라는 에르에게서 온 연락을 받습니다.
길거리에서 심심풀이로 돌린 뽑기에 1등으로 당첨됐다는군요.
꽤 들뜬 목소리로 에르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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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다섯 개인데 워낙 초호화다보니 사람들이 칠성급 호텔이라고도 하던데...
그래서 말인데요. 선배, 같이 가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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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나 일정 확인 좀 하고... (캘린더 뒤적) ...일단 최근은 비어 있는데, 언제 갈까? 오늘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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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텔의 명소가 카지노거든요. 거길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원래는 초대장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데 특별 상품이다 보니까 저희도 입장이 가능한가봐요.
아, 그리고.. 호텔 측에서 티켓이랑 정장도 함께 보내줬으니까. 그거 보내드릴게요.
내일 입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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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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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그렇게 내일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신기한 일이네요. 그런 상품에 당첨되는 운 좋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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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는 에르를 부러워하고, 신기해하며 내일을 기다립니다.
시간이 흘러, 내일이 다가왔고, 에르와 비올라는 호텔에서 보내준 리무진을 탑승하고 편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내려서 도착한 곳은 초호화 호텔이네요.
과연, 1등 상품답다고 해야 할까요? 일반인들은 쉽게 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호텔의 이름은 포르튜나!
행운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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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샹들리에 조명이 따뜻한 색감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외부와 다르게 실내의 디자인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로코코 시대의 건축물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리저리 얽힌 곡선의 미와 이국적인 조형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악기의 선율이 들려오네요.
안내 데스크, 피아노, 소파, 테이블, 엘레베이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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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어서오세요,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단정한 미소 머금은 상태로 비올라 바라보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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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아, 숙박이신가요? 죄송합니다, 손님.
현재 체크인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짐을 맡아드릴까요?
2시간 후에 오시면 바로 체크인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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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짐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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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 돈 많이 가져왔어? 괜히 갔다가 빈털털이가 되면 어쩌지? (오늘도 걱정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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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설마... 올인을 하거나 그러진 않을거잖아요? (손목 거는 비올라 상상해봤다가 안 어울린다며 고개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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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럼 카지노부터 가보자. (마음 먹고 고개 끄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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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그랜드 피아노 앞에 한 남자가 앉아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음악의 정체는 저 사람이 연주한 탓인 것 같습니다.
상당한 실력입니다.
피아니스트인걸까요?
금색 머리카락에 새하얀 정장을 입은 남자는 쾌활한 인상의 미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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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를 기웃거린다)
:엔티크한 나무 틀에 고급스러운 가죽시트를 덧대어 만든 소파입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다인용과 1인용이 준비되어있네요.
너무 비싸보여서 오히려 앉기 부담스럽기도 한데....
한 쌍의 연인이 구석 소파에 앉아있습니다.
비올라, 듣기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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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45/22/9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자기야, 나 조금 무서워. 도박하다 파산해서 장기라도 팔리면 어떡해?"
"으이구 우리 애기~ 무서웠어요? 하긴, 그런 괴담도 돌더라."
"이 카지노에 들어간 사람들 중에서 실종된 사람도 있다고…"
"근데 그런 걸 믿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을 줄은 몰랐네. 다 도시 괴담이잖아? 하여튼 겁쟁이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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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은 도시괴담 하나에도 낚여서 잠 못 이루는 사람이다.)
에르, 에르... 방금 저 사람들이 얘기하는 거 들었어? (소리를 낮춰 속삭인다.) 실종된 사람이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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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지금 겁 먹었어요? (어이없는 눈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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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겁먹을 수도 있지. 유명해지려고 그런 소문을 내다니...
(위축된 어깨로 테이블에 시선을 둔다.)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기다리면서 읽을만한 잡지가 몇 권 있습니다.
읽어보려면 모국어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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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5/27/11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대부분이 관광 잡지입니다.
어디 이국의 섬이 아름답다느니, 무슨 호텔의 주방장이 일류라느니 해당 호텔의 주 고객층을 겨냥한 정보들을 매력적으로 포장해서 광고중이네요.
대충 훑어보던 중, 비올라는 어떤 페이지에 눈길이 닿습니다.
잡지와 어울리지 않게 사진도 없고, 논문처럼 어렵고 복잡한 내용의 찢어진 종이가 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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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어려움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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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5/27/11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인간의 감정 중 가장 강한 것은 무언가에 대한 열망이다.
다음 내용은 드문드문 어려운 단어가 있어서 읽기 힘들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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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엘리베이터는 피아노 뒤쪽에 있습니다.
에르와 비올라가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가고 있으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던 남자가 문득 연주를 멈추고 에르를 바라봅니다.
붉은 눈이 매력적인 남성이네요.
피아니스트:안녕하세요, 카지노로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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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피아니스트:이런, 제가 갑자기 말 걸어서 놀라셨나요? (비올라 보고 고개 갸웃하며 사람 좋은 미소)
어쩐지 두리번거리셔서 이 곳에 처음 오시나 싶어 오지랖을 떨어봤는데.. 괜한 짓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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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하하, 이상한 소문이요? 유명한 장소면 원래 뒷소문이 따르는 법이죠!
지금은 낮시간이니까 그렇게 자극적인 겜블은 하지 않을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초보자나 입문자에게 아주 적당할 테니까요.
아, 너무 오기 부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처음 왔을 때 엄청 빠져버려서.. 한 달치 월급을 전부 날려버렸거든요. (머쓱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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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에게 적당하다니 저도 조금은 할만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피아니스트:무슨 게임을 할지 고민되신다면 딜러분과 하는 테이블 포커를 추천드려요. 말솜씨나 재치가 있어서 꽤 재미있답니다?
여러분들 같은 초심자분들께 사기는 안 칠테니까요. (가볍게 웃고선)
그럼,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니케가 함께하길! (미소 띤 얼굴로 명함을 건네고 정중히 인사한 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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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는 헨리 맥콰이어, 27세, 피아니스트. 뒷면에는 그의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에르는 비올라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지배인:어서오세요, 손님. 티켓과 신분증 확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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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한 지배인은 두 사람을 안 쪽으로 안내합니다.
최고급 카지노라는 말이 허풍은 아닌가봅니다.
복도 바닥부터 깔린 새빨간 카페트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화려한 샹들리에는 로비의 것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빛의 파편이 매끄러운 나무결을 따라 미끄러집니다.
카지노는 끝이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넓습니다.
:딜러들이 테이블마다 자리하고 있으며, 그 수는 꽤나 많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에르의 목 부근이 샹들리에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은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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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오기도 하니까, 미신이라도 이런 건 괜찮잖아요? 그냥 나쁠거 없으니까 들고왔어요. (다시 옷 속으로 구슬 넣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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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자기들이 들어갈 만한 자리가 있는지 조심스럽게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아까 그 피아니스트 분이 추천해주셨던 게 뭐였더라. 테이블 포커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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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면, 환전소, ATM, 게임 안내 센터, 그리고 우리가 방금 들어온 입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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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머신 류의 머신 게임부터, 블랙잭, 바카라, 룰렛, 빅휠, 포커 등의 다양한 테이블 게임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팁을 가르쳐주는 곳입니다.
교육 판정을 통해 룰 습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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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5/27/1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얼추.. 들어보지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게임은 해보면서 익혀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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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얻은 칩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창구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다보니 현금으로 전환한 뒤 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메인 캐셔가 웃으면서 비올라를 향해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유효기간 이내에 언제든지 환전소에서 현금으로 환전 가능하며, 고객님이 보유하셨다가 차후에 이용도 가능합니다. 슬롯 머신은 화폐로 이용이 가능하며, 칩은 테이블에서 딜러를 통해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뒷걸음질쳐서 ATM기로 간다.)
:돈이 부족하면 당장 뽑을 수 있게 되어있네요.
수수료는 없습니다. 돈을 많이 쓰게 하려는 일종의 상술일까요...
다양한 색의 돈 봉투와 필기구가 부족함 없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앞에선 한 중년의 남자가 기계 앞에서 돈을 뽑으며 전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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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가 조용히 남자가 말하는 걸 들어보면..
"그래! 아까 앞에 있던 남자, 슬쩍 와서 나한테 포커 한 판 치자고 하더니…"
"알고보니 그 새끼, 카드에 개수작을 한 거야."
"그것도 뻔히 보이게 카드 등에 칼로 표시를 해놓고, 눈치 챘더니 그냥 기스일 뿐인데 애먼 사람 잡는다고 지랄을 떨고!"
"젠장!! 기분만 잡쳤네....! 에라이!!!"
거칠게 화를 내고 있는 남성입니다. 말을 걸면.. 불똥이 튈 것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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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으로도 다시 가 본다.)
:카지노 내부가 훤히 잘 보입니다.
한 쪽의 라운지 바에선 칵테일과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화려한 슬롯 머신이 시선을 끄네요.
슬롯 머신은 오직 운, 운이니 딱히 룰 습득을 하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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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보다가) 이건 그냥 돌리기만 하면 되니까 쉽겠네요. 본격적으로 해보기 전에, 간단하게 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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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행운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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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비올라가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자...
차르륵, 화면에 있는 무늬가 돌아갑니다.
가슴이 떨리네요. 대박 나면 어떡하죠?
결과는 멜론, BAR, BAR, BAR, 3.
금속이 요란하게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코인이 소량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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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가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
차르륵, 화면에 있는 무늬가 돌아갑니다.
결과는 7,7,Wild,7,7.
잭팟입니다!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코인이 대량으로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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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 우수수 쏟아지며 바깥으로 인정사정 없이 튀어나갑니다.
이 기계, 받는 사람을 배려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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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늘 운이 좀 좋나봐요. 좀이 아닌가? (코인 줍다가) 아, 선배. 저 이거 좀 줍고 있을 테니까.. 음료수 좀 가져다줄래요?
제가 왕창 따기도 했으니까, 음료수는 제가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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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바에선 소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무알콜 칵테일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칵테일을 말한다면 금방 만들어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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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의 주문에 바텐더는 능숙하게 칵테일을 만들어내고, 예쁘게 장식이 된 칵테일 두 잔을 금방 내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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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가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고, 에르를 찾으러 슬롯 머신 쪽으로 가보면..
어라, 에르가 없습니다.
음료수를 부탁해놓고 어디로 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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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판정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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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비올라는 주변을 둘러보지만.. 에르의 머리카락 끝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를 둘러봐도, 저기를 둘러봐도 오직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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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잔을 옆에 내려놓고 슬롯머신을 돌립니다!)
:비올라, 행운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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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자……
차르륵, 화면에 있는 무늬가 돌아갑니다.
결과는 레몬, 4, 4, 4, 3.
금속이 요란하게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코인이 소량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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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에르는... 아직 멀었나? (안 보이는 걸 알면서도 두리번거린다.)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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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부터 하는 게 좋지. (곁에 있던 에르가 없어지니 어째 좀 막막한 기분이 되어서 두리번거리다가, 테이블 포커를 하는 쪽으로 가본다.)
:비올라가 테이블 포커를 하는 쪽으로 가던 도중,
묵직한 소리와 함께 누군가와 부딪힙니다.
축축하게 젖어드는 느낌에 아래를 내려다보자 새하얀 셔츠가 붉게 번져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쌉싸름한 향기가 코를 자극하는 걸 보니 와인입니다.
직원:아, 이럴 수가... 죄송합니다!!!
(연신 꾸벅 인사를 하며 곤란한 표정으로) 어떡하지.. 정말 죄송합니다. 손님, 정말.. 죄송합니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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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곤란한 것은 어쩔 수가 없어 붉게 젖어버린 셔츠를 내려다본다. 어쩌면 좋지?) 저... 여기 혹시 세탁실이 있나요? 아무래도 갈아입던가 해야 할 것 같은데...
직원:아! 제가 와이셔츠랑 조끼를 금방 가져다드릴게요. 저기 화장실이 있으니까.. 우선 그쪽에 계시겠어요? (화장실이 있는 쪽을 가리키곤 급히 와이셔츠를 가지러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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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슬롯 머신을 돌릴 때는 운이 꽤 좋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이상하게, 운이 나쁜 것만 같습니다.
공짜로 오긴 했지만, 넓은 카지노 안에서 에르도 잃어버리고, 옷에는 와인을 잔뜩 흘리고...
화장실은 카지노의 일부답게 굉장히 화려합니다.
대리석과 금장식이 어우러져 경건한 기분마저 드네요.
문득 거울을 보면 와인에 젖은 셔츠가 보입니다.
:와인이 무척 붉어 꼭 피를 흘린 것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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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히 젖어 기분이 나빠지네요.
좀 닦아내기라도 해야할까요?
세면대 앞에서 셔츠를 찜찜하게 내려보고 있으면.. 비올라의 곁으로 누군가가 걸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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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을 흘끔 보면, 피곤한 표정의 여자가 있습니다.
손을 씻기 위해 수도꼭지에 손을 뻗던 여자는 잠시 멈칫하나 싶더니,
그대로 기우뚱하며 비올라의 방향으로 쓰러집니다.
피할 새도 없이 엉겁결에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과 포옹해 당황한 것도 잠시, 비올라는 그대로 얼어버립니다.
있어야할 것이, 없다.
말 그대로입니다.
:이 사람의 뱃가죽은 납작하고, 온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땅히 존재해야 할 내장 혹은 장기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손에 닿았던 감각은 분명히 딱딱한 뼈와 흐느적거리는 거죽입니다.
마치 속이 텅 빈 가방을 안은 듯한 소름 끼치는 감촉에 당신은 소스라치듯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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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비올라에게서 떨어져, 웃으며 사과를합니다.
"아, 미안해요. 너무 피곤해서..."
피곤하다니? 그 말로 끝인 건가요?
당신의 장기가 전부 날아간 것만 같은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비올라, SanC(1/1d3)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기준치: | 44/22/8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3
(
)
1
1
:비올라 이성 -1
"제 몸이요? 아아, 밤을 샜거든요."
"후후.. 좀 잃긴 했지만 곧 10배로 돌려 받을 거니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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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감사합니다. 친절하시네요!"
"아, 혹시 처음 오셨나요? 심오한 세계에 오신걸 환영해요. 아직 당신이 이해하긴 조금 어려울지라도.."
"승률이 나쁘더라도 낙담하지 말아요. 당신이 기적을 손에 쥘 지도 모르니까. 니케가 함께하길!"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비올라의 불안한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여자는 그저 웃으며 말하곤 비틀거리며 화장실을 떠나갑니다.
그와 동시에 직원이 새 옷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오네요.
직원은 화장실을 빠져나가는 여자를 힐끗 보곤 비올라에게 옷을 공손히 건넵니다.
직원:죄송합니다. 제가 늦었죠?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직원:아, 그러신가요? 이곳에 있는 분들은 간혹 심하신 분이 계시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많이 피곤해 보이시면 저희 직원들이 호텔로 올려보내드리니까요.
손님, 그런데...
혹시 바깥 테이블에 계신 분이 손님의 일행이신가요?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직원:그.. 나가보시면 알거예요. (문 힐끔 보고는) 우선 옷 갈아입고 같이 가보시겠어요?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얼른 옷 갈아입고 나왔다.)
(문 밖으로 나가서 직원이 안내하는 테이블 쪽을 본다.)
:직원을 따라 화장실을 나서자마자 들려오는 환호성에 귀가 멀 것 같습니다.
아까의 조금 긴장스럽던 분위기는 어디로 갔나요?
손님들 한 무리가 테이블을 둘러싸고 있고,
격식따위는 내던진 것처럼 단체로 소리를 내지르며 팔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라니! 말도 안돼!"
"진짜 로티플이야?!"
:"대체 얼마나 운이 좋은 거지? 아니, 이것도 실력인가?"
"이 사람, 갬블 시작한지 30분도 안된거 확실해?"
비올라, 교육 판정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기준치: | 55/27/11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국왕의(Royal) 곧은 (Straight) 음……(p…? f…?)
뭔진 몰라도 좋은 단어가 두 개 붙어있으니 두 배로 좋아 보이네요.
이 카지노에서 누군가가 잡은 걸까요?
설마, 에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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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가 겹겹이 둘러싼 인파를 헤치고 중심으로 들어서자, 난감한 표정의 딜러와 눈이 마주칩니다.
딜러와 갬블 중인 사람은……
맙소사, 에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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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하게 쌓인 칩에 놀랄 틈도 없이, 더 많은 칩이 에르의 앞에 쌓입니다.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아까 코인 줍고 있었는데.. 직원이 도와주고 안쪽으로 안내해주더라고요. 말할 틈도 없이 얼떨결에 따라가서..
아, 맞다. 방금 제안 받았는데 VIP실로 가면 더 큰 판에 더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초대 받은 사람만 갈 수 있다네요. (곤란한 표정..)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VIP실에? 그 정도야? 아, 나는 신경쓰지 말고 다녀와. 어차피 방도 따로 쓰는걸. 난 적당히 하다가 먼저 방으로 체크인하러 갈게.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에르는 그렇게 그대로 등을 돌려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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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아까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의 말이 떠오릅니다.
소름 끼치던 감촉도요.
설마, ...아니겠죠.
비올라, 아이디어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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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응...? 뭔가 상관이 있던가?)
:에르는 슬롯 머신을 돌렸을 때도 그렇게 운이 좋던걸요!
전화를 할 적에도 사탕 2개가 나왔다면서 말하더니, 정말 운이 좋나보네요.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이 카지노, 그렇게 좋은 카지노는 아닌 것 같아요.
에르는,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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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는 무사히 돌아오겠죠 뭐!
그렇게 생각하던 비올라 앞으로 아까 본 직원이 빈 쟁반을 들고 총총 지나갑니다.
곧 비올라와 시선이 마주치고, 직원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꽤 반가운 듯한 낯입니다.
직원:손님! 아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바깥에 있던 분은 일행이 맞으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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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VIP실이요? (놀란듯한 표정을 짓고는) 헉, 그럼.. 그분은 여기 자주 오시는 분인가요?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직원:그런가요? 대단하시네요! (박수 짝짝 쳤다가 주변 힐끗 보고선 작은 목소리로) 그런데... VIP실로 가신 분들은 꼭.. 이상해져서 오곤 해서요. 같이 안 가셔도 되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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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박에 완전 미친 것처럼 군다고 해야 할까요... 아, 아까 그 화장실에서 봤던 분 있잖아요. 그분도 VIP실에 있다가 오셨는데.. 분명 조금만 따도 즐거워 하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말끝을 흐리다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익숙하다 했더니 몇 시간 전에 VIP실로 특별 초대 되셨다던 분이더라고요.
이런 말 하면 안되는 건 알지만.. 카지노 소문, 들어보셨나요? 조금.. 꺼림칙하지 않아요?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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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불안한 마음이 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VIP실엔 초대받은 사람들만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들어갈 수 있을까요?
직원:네?! (크게 말했다가 입 헙 막고 소곤소곤..) 장기요...? 그런, 말도 안되는...
아.. VIP실은 직원들 중에서도 호출받은 사람만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높은 직급의 직원만.. 저는 말단 직원이라서 엄두도 못 내요.
...직원 전용 뒷문이 있긴 한데.. 비상용으로 만들어두었고, 들키면 얌전히 내쫓길 생각은 버려야 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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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한번 꿀꺽 삼켰다.) 뒷문으로는 어떻게 갈 수 있나요...?
직원:(똑같이 침 꿀꺽 삼키고는) ...제가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걱정스러워서 알려드리는 거니까요.... 만약 들키더라도 제 얘기 하시면 안돼요! ..이쪽에 있어요. (빈 쟁반 들고 이리 오라는 듯이 앞장 서서 걸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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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따라 조심히 카지노를 가로 질러, 가보면...
인적이 드문 복도에 관리자 외 출입 엄금 이라는 팻말이 걸린 뒷문이 있습니다.
직원은 걱정스럽게 비올라를 바라보다가 이내 결심한듯, 제 명찰을 내밉니다.
직원:만약 들켜도 직원이라고 말하면.. 위기는 벗어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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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고개를 끄덕이고 이내 빠르게 그곳을 벗어납니다.
비올라는 홀로, 뒷문 앞에 서 있습니다.
에르를 찾으러, 들어가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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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뻑뻑하긴 해도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힘을 주어 열자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분명 VIP실인데 보안이 왜 이렇게 허술한 것일까요?
짧은 복도는 어두컴컴합니다.
빛이라고는 문틈 새로 스며나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벽을 짚고 조심조심 몇 분 정도 걸으면 목적지인 VIP실 문이 보입니다.
:아직은 어둑하지만 빛에 의지해 문과 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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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목재 문입니다.
이 문을 열면 VIP실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듯, 도란도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듣기와 관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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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문의 틈새로 빛이 새어나오고, 열심히 들여다보지만 안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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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45/22/9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누군가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누구죠?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사용 후 반드시 반납할 것이라는 글씨와 함께 붉은 칩이 달린 열쇠가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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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판정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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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저 칩은 카지노에서 쓰는 게 아닌 것 같은데... 어디의 열쇠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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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로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기 전에... 듣기 판정 한번만 더 가능할까요?)
:해봅..시다!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기준치: | 45/22/9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침침...)
:딱히.. 달라진 것이 없네요.
결국은 직접 들어가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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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는 맞지 않고, 문을 밀어보면 허무하게 슥 열립니다.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내내 어둠 속에 있다가 갑자기 강한 빛을 마주하니 눈이 따갑네요.
VIP실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방입니다.
하나의 테이블이 방을 채우고 있고, 의자마다 고객이 낮아있습니다.
낮아>앉아
또한 간단한 가구 몇 개가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빼면 VIP실이라고 해도 그다지 특별해 보이진 않네요.
:안으로 들어가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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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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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에르는 어디 있죠?
어서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그나저나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 ....
아니, 정말 많나요?
정말 이것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사람의 형체를 가진 것들은 테이블에 엎드려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까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보다 더 확실하게, 뼈대도 존재하지 않아서 마치……바람빠진 풍선과도 같습니다.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얼굴은 쭈글쭈글하게 늘어져 있고, 눈도 이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들은 명백하게 껍데기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뼈부터 뇌까지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전부 빼앗겨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현대 과학의 기술로 이런 짓이 가능한가요? SanC(1,1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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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43/21/8 |
굴림: | 97 |
판정결과: | 대실패 |
:비올라, 1d3 굴려주세요
비올라 이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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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껍데기인 사람들 뿐이고, 그 사이에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앉아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에르인가요?
끔찍한 것들을 봐서인지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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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의 부름에 에르는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놀란 표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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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의 얼굴에서 시선을 조금 내리자, 에르의 완전히 풀어헤쳐진 와이셔츠가 보입니다.
조끼는 어디에 두고 그런 눈둘 곳 없는 옷차림을…
잠깐, 와이셔츠만 열려있나요?
이게 뭐죠? 에르의 배는 완전히 열린 상태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양 옆에서 한껏 잡아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홍빛 장기들이 생동감 넘치게 꿈틀거리고, 심장은 제 존재를 알리듯 박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피가 한 방울도 흘러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에르는 전혀 개의치 않아보입니다.
마치 인체 모형처럼...
아까보다 더욱 그로테스크한 광경에 비올라, SanC(1d3,1d3+2)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기준치: | 40/20/8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3+@
(
)
1
1
rolling 1d3+2
(
)
+2
2
4
:비올라 이성 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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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그보다.. 선배. 저 돈을 잃었어요.
아깐 그만큼이나 벌었는데... 재밌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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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밖으로 내고도 끔찍한 소리에 지레 놀라 두 입을 막는다.) 말이, 안 되잖아. 너 다른 사람들 못 봤어? 다 껍데기 같은 모습이 되어서는... 이상한 점 안 느껴져? 당장 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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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가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비올라는 확신합니다. 이대로 있으면 에르도 저 꼴이 나고 말 거예요.
여태까지의 인연을 생각해서라도 여기서 에르를 빼내야겠죠.
그렇죠, 인간이 선풍기 바람에도 날아가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니까요.
그리고 세탁기에서 목욕을 하는 건 괴로울게 뻔합니다.
...잠깐, 방금 무슨 생각을 한건가요?
:여기에 있었더니 비올라의 머리까지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서 에르를 구해내 도망쳐야 하는데,
헨리 맥콰이어:이런, 손님. 마음대로 들어오시면 곤란한데요.
:여러 이유로 놀라느라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에르의 앞에는 딜러가 있습니다.
짧은 금발 머리카락에 매력적인 붉은 눈…
분명, 이 사람은 아까의 피아니스트 헨리 맥콰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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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들어와서 죄송합니다, 그만 나갈 거예요. 에르를 데리고서요. 에르, 나가자. 얼른. (그의 손을 붙잡는다. 차마 배에는 시선을 두지 못하고. 저걸 어떻게 하면 좋지?)
헨리 맥콰이어:그러지 않는 편이 좋으실 텐데요.
겜블 중에는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에르님도 게임을 방해하는 걸 원하지 않으실 겁니다.
아직, 만족하지 못 하셨거든요.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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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렇게 운이 좋았잖아요? 갑지가 운이 사라진다니, 말도 안되잖아요.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솔직히 이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만 같지만, 공포를 꾹 눌러참으며 습윤하게 젖어든 눈을 헨리에게 돌린다.) 에르의 몸을 어떻게 한 거죠? 빨리 원래대로 되돌려 주세요. 어서요...!
헨리 맥콰이어:(싱글벙글 웃는 표정 짓고는) 원래대로 되돌려달라니요? 아직 게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러겠습니까?
원하신다면 손님도 상대해드리죠. 하지만.. 아직 게임이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보세요, 에르님도 기다리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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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맥콰이어:장기와 돈이죠, 당연히.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헨리 맥콰이어:취소해봤자 그 열린 배로 무엇을 하겠다는 거죠?
데려가면 후회할 걸요, 분명히.
말리는 건 이번이 끝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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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맥콰이어:하하, 그걸 제가 왜 알려드립니까? 원하신다면 저와 게임을 해서 이기시면 되겠네요.
자, 대화는 이제 그만두도록 하죠. 더이상 중요한 손님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되니까요?
종목은 포커입니다. 에르님, 준비 되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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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게임을 시작해버리고, 비올라는 주변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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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턴당 두 번의 조사가 가능하며, 조사가 끝나면 게임 한 판씩이 끝납니다.
책장, 서랍, 풍선1, 풍선2, 에르, 딜러에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세련된 디자인의 나무 책장입니다.
책상 위에는 라디오가 놓여있네요.
다양한 교양 서적부터 도박에서 크게 이겨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 등이 꽂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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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은밀행동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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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40/20/8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어울리지 않는 고물 라디오입니다.
라디오를 살펴보려다, 툭 건드려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헨리 맥콰이어:...뭐하시는 겁니까? 게임에 집중하게 조용히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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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들어보면, 무언가가 들어있는 듯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래에 원 모양의 홈이 나 있네요.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안의 물건이 홈보다 큰 것인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 홈은.. 둥글고 납작한 무언가가 딱 맞아 보이는데요.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비올라가 칩을 넣고 돌리자, 바닥으로 구슬이 툭 떨어져 깨져버립니다.
안에 들어있던 건 구슬이었던 걸까요?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비올라, 관찰 판정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201127~201128] 에르&비올라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xBoxReplace_250.png)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비올라는 구슬을 살펴보려다, 깨진 구슬 조각에 손을 베여버립니다.
아야야.. 아프기만 하고 무슨 구슬인지 알 길이 없네요.
비올라 체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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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을 살펴본다.)
:책장을 마저 살펴보지 않고 서랍으로 넘어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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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은밀행동, 관찰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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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40/20/8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많은 책들이 꽃혀있는 책들 중, 수상한 서적이 하나 있습니다.
검은 색 표지의 책으로, 여태 크기가 맞지 않는 커버를 덮어쓰고 있었나보네요.
그 책을 꺼내려고 하다가, 툭 떨궈버립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소리가 아까보다는 덜 나서 그런지 저들은 게임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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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온통 까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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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내용을 휘갈겨 적은 일기입니다.
해냈다. 위대하신 샤그나 판님의 총애를 얻어 결국 만들어냈다.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것으로 나는 한 걸음 더 그 분께 가까워진 것이다. 펄 클로버만 있다면……난 신의 운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그 진짜 힘을 내기 위해선 7자 모양을 이룰 수 있게 4개의 구슬을 배치해야 해. 하나쯤은 남의 구슬이어도 상관 없지만, 실로 귀찮기 짝이 없다. 그래도 샤그나 판님을 위해서라면, 나는……
구슬로 결계도 관리할 수 있으니 편하군.
샤그나 판님…………
아, 배신당했다.
헨리, 그 녀석에게 전부 빼앗겨버렸어, 이제 난 살해당할 것이다, 도망쳐야 해.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 여기서 포기해야 한다니.
위대하신 샤그나 판님, 도와주세요.
죽기 싫어.
이 기록을 여기에 숨긴다. 부디 누군가가 발견한다면 그 녀석을 무너뜨려줘. 구슬을 파괴해! 파멸시켜라! 내가 느꼈던 절망감을, 그 녀석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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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서랍을 살핀다.)
:구슬. 구슬.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나요?
에르가 자랑하던 그 구슬 말이에요.
이 모든 것은 그 작은 구슬이 벌인 일입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한 비올라, San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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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36/18/7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비올라 이성 감소 없음!
일기의 마지막을 읽고, 책을 덮으려고 할 때 종이 두 장이 떨어집니다.
펄 클로버, 구슬의 이름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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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는 종이 두 장을 전부 챙기고, 서랍 쪽으로 다가섭니다.
한 칸짜리 검은 원목 서랍입니다.
화병에는 장미가 꽂혀있고, 서랍은 열쇠구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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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은밀행동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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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40/20/8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열쇠를 꽂아 돌리는 것에 성공한, 비올라는 순간 손이 미끄러져 열쇠를 놓치고 맙니다.
와장창, 하는 소리와 함께 뒤쪽에서 헨리의 목소리가 들립낟.
니다!
헨리 맥콰이어:..저기, 아까도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대체 뭘.. 하는.... (이 으득 가는 소리) 쓸데없이 들쑤시고 다니지 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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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을 열어본다.)
:겁 많은 비올라는 얌전히 사죄를 하고.. 열어본 서랍에는 붉은색 잡지 하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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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가장 즐거운 요리 시간으로, 읽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은 종을 불문하고 모든 생명체에게 공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종종 ■■들이 살아있는■■을 ■님께 통째로 잡아다 바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싱싱한 ■■는 어떤 ■님이든 좋아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색다른 시도는 어떨까요?
껍질과 살을 발라 좋은 조미료를 쳐서 바친다면…
후후, 오늘부터 당장 ■님께 사랑받는 것은 일도 아닐 거라구요! 맛있는 조미료에 대한 설명은 다음 페이지에서 이어집니다.
다음 페이지는 뭉텅이로 찢어져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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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조화입니다.
아래는 가짜 흙으로 메워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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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빨간색입니다!
딱히 장미에는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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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탈탈 털어보면... 흙이 우수수 떨어지고, 구슬도 하나 툭 떨어져 그대로 깨져버립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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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패를 펼친 딜러는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헨리 맥콰이어:저런, 에르님. 가벼운 판이니 나머지 신장 하나랑 왼쪽 눈으로 만족하겠습니다.
:곧 이어 끔찍한 마찰음이 이어집니다.
비닐 풍선으로 쌓은 성에서 억지로 하나의 풍선을 꺼내는 듯한, 당장이라도 귀를 막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소음입니다.
문득, 돌아보면 에르는 조금 인상을 찡그릴 뿐,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비올라, San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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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36/18/7 |
굴림: | 52 |
판정결과: | 실패 |
:비올라 이성 1 감소
헨리 맥콰이어:자, 그럼 다시 이어서 시작하죠.
:둘은 다시 게임을 시작합니다.
비올라는 어디를 보러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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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빠진 풍선, 아니…… 실수, 인간입니다.
시체라고 해야 하나요? 자세히 보고 싶진 않습니다만…
비올라, 관찰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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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자세히 보고 싶지 않았다... 봐야만 하는데...)
:딱히 별거 없어 보입니다.. 사실, 자세히 보고 싶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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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뒤적거려보니, 겉옷 주머니에서 배터리가 거의 다 된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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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을 누르자 자동으로 영상 하나가 재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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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착용하고 집중하자 이 사람이 아직 살아있을 때의 셀프 카메라 영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카지노를 취재하기 위해 찾아왔다.
한 명의 기자로서, 이 곳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의식이 몽롱해지며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도박에 홀리게 되어버렸다.
나는 살아 생전 절대로 비과학적인 것은 믿지 않지만 이것이 주술이나, 특수한 결계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마도 이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정신을 붙잡을 수 있는 순간일 것이다.
경고하는데, 절대로 여기서 한 번이라도 겜블을 해선 안돼……
뚝, 영상이 끊어집니다.
움푹 패인 볼과 달리 생생히 살아있던 두 눈은 마지막 순간에 게슴츠레하게 풀려버렸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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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2를 살핀다... 아니 사람 2)
:바람 빠진 풍선, 아니…… 실수, 인간입니다.
잠시 움직였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비올라, 관찰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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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풍선, 아니. 인간의 바지 주머니에 있는 손바닥만한 노트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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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어. 바꿔치기한 CD로 RTF를 다음 판에는 반드시.
내 CD는 등에 칼 자국이 있다. 잊어버리지 말기.
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글씨입니다.
컨닝 페이퍼...?
얼핏 봐선 잘 모르겠지만 뭔가 사기를 치려 했던 것 같은데, 시도하지도 못하고 죽어버린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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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슬쩍 본 순간,
헨리 맥콰이어:제가 이겼습니다.
:카드가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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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맥콰이어:하하, 이번엔 저도 조금 위험했어요.
이번엔 간이랑 폐로 할까요.
:헨리는 그대로 손을 뻗어 에르의 뱃속을 헤집습니다.
제 자리에 있어야할 것을 강제로 뜯어내는 소리는 소름끼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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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San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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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35/17/7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비올라 이성 1 감소
비올라의 말에도 둘은 듣지 못 한 것 마냥 다시 게임을 시작해버립니다.
비올라, 무엇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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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게 에르를 상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생글거리는 웃음이 얄밉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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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판정이 가능할까요?)
:가능하지만 별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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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 열심히 게임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열린 배가 신경도 쓰이지 않는지 멍하니 패만 바라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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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아이디어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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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구슬, 바로 그 구슬 말이에요!
구슬은 착용자의 정신을 흐리게 한다고 했던가요.
은밀하게 구슬을 뺏으면 에르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당신은 이미 알고 있잖아요?
에르의 구슬이 어디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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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에르의 뒤로 걸어가 자연스럽게 목에 걸린 구슬을 빼내어본다.)
:비올라, 은밀행동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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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40/20/8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비올라는 자연스럽게, 에르의 구슬 목걸이를 빼냅니다.
이 구슬을 이제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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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깨지자, 에르의 열린 배가 서서히 닫힙니다.
동시에, 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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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배를 쥐고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고통스러워하며,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식은땀을 흘립니다.
헨리 맥콰이어:당신, 무슨 짓을 한거죠?
감히, 감히.. 방해하다니!
한낱 인간 주제에!
나는 교주이자 반신입니다. 인간이 신에게 대항을 하려 들어?!
:헨리의 흉흉한 눈빛이 비올라를 향해 날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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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반신이면 완전한 신은 아니라는 거잖아요? 인간은... 신이 될 수 없어요. 당신이야말로 이 이상 나쁜 짓을 하는 건 그만두세요!
(구슬 하나를 더 깨뜨려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정신으로도 헨리의 몸에 구슬이 없는지 찾아본다.)
헨리 맥콰이어:하하! 내가 신이 될 수 없다는 건 알아!
그렇다고 해서 한낱 인간이 신의 가호를 받는 이 몸에게 무엇을 할 수 있지?
어떻게 해도 넌 날 이길 수 없어!
안 그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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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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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헨리는 마치 도발을 하는 것만 같습니다.
헨리 맥콰이어:왜, 두렵나?
:곧게 뻗은 그의 손가락이, 당신의 배를 가리키다가…
그대로 허공을 가르는 듯 가볍게 위에서 아래로 움직입니다.
날카롭지도 않은 손짓임에도 불구하고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헨리 맥콰이어:저 녀석의 장기는 이미 내가 취했지.
여기서는 이렇게 고통스럽기만 해도, 이대로 나가면 죽어버리고 말걸.
그러니까, 위대한 내가 기회를 주겠어.
당신의 것까지 한 번에 걸고, 도박을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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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 당장 여기서 도망쳐야 할지도 몰라... 그럼에도, 에르를 외면할 수는 없어서. 목소리가 울음에 젖어 온통 떨리는데도, 눈앞의 딜러를 똑바로 바라본다.) 만약 제가 승리한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죠?
헨리 맥콰이어:당신이 이기면 내 구슬을 주지, 저녀석의 장기도 무사히 돌려주겠어. (자신이 이길거라는 확신에 여유있는 웃음을 짓고)
대신, 당신도 전부 걸어. 패배한다면, 당신도 그 분께 바쳐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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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는 비올라의 말에 미친 사람처럼 한참을 웃더니 카드를 뒤섞고 테이블 위에 흩뿌립니다.
수 많은 카드들이 신경쇠약마냥 낱낱이 등을 보이고 배치됩니다.
핏발 선 두 눈이 추악한 빛으로 번들거리며 당신을 노려봅니다.
그 눈에 두려움은 없습니다. 스스로가 질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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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히 도망갈 수 있는,데. 왜...
그냥 가요, 전. 전 괜찮으니까.... (식은 땀 흘리며 겨우겨우 말을 내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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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을 볼 면목이 없어. 뭣보다, 평생 죄책감으로 남을 거야...
내가 0.n%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모든 것을 놓은 듯 씁쓸하게 웃는다.)
운이 좋기를 바라야지. 언제나처럼. (항상 손목에 차고 다니던 행운 팔찌를 매만지며 눈을 짧게 감았다.)
:에르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으며 비올라를 바라보다가 이내 바닥으로 시선을 떨굽니다.
자, 비올라 카지안.
52장 중에서 단 7장만 뽑으면 됩니다.
7장의 포커 중에서 같은 모양의 [A],[K], [Q], [J], [10] 만 있으면 이 지긋지긋한 카지노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요!
극악의 확률이라고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신에게 대적하는 방법을, 당신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악한 인간만이 일으킬 수 있는 기적입니다.
그럼 비올라 카지안, 니케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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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관찰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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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 50/25/10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비올라는 떨리는 시선으로 카드를 훑어봅니다.
같은 칼자국의 카드가 5장.
저 카드를 집으면, 당신이 이길 수 있어요.
하지만...
정말 이길 수 있나요?
도박을 한 번이라도 하면, 벗어날 수 없다고 하던데..
:이게 마지막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당장이라도 저 문으로 뛰어 나갈 수도 있어요, 비올라.
카드를 집거나, 이 모든 걸 내버려두고 가거나.
무엇을 선택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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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까지도 경련이 이는 손가락으로, 칼자국이 난 카드 다섯 장을 집어든다.)
비올라는 첫 번째 카드를 뒤집습니다.
그것은 [K] 하트.
다음은 [A] 하트.
[Q] 하트까지 뒤집는 비올라의 손길에서 떨림은 느껴질지라도 망설임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딜러의 눈가가 기이하게 일그러집니다.
그 다음은 [J] 하트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10] 하트.
잠시간의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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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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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맥콰이어:그, 그럴 리가 없어. 어떻게? 어떻게?!!!!!
:딜러는 괴성을 지르며 무너져내립니다.
나머지 두 장을 굳이 뒤집지 않아도 승패는 결정되었습니다.
명백한 당신의 승리입니다.
헨리 맥콰이어:어떻게! 인간 따위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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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다리가 풀릴 것 같았지만 이를 악물고 외친다.)
:그가 행운을 맹신하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조금 정도는 딜러의 기본 소양을 숙지하고 있었다면 바뀐 카드를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알지 못한 채로, 에르와 몇 번이고 게임을 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행운이 스스로를 옭아맨 격이 되겠네요.
초심자의 사기에 당하는 딜러라니… 우스운 꼴입니다.
패배한 자의 비명은 싸움에서 진 짐승보다 처량합니다.
:분노에 찬 외침은 점점 흐느끼는 울음 소리에 가깝게 물들어갑니다.
딜러는, 분명히 겁에 질려있습니다.
그는 에르와 비올라가 듣지 못 하는 어떤 말을 듣고 있습니다.
헨리 맥콰이어:아, 아아아…… 잘못했습니다, 위대하신 나의……여!
네, 네, 죄송합니다, 이번 끼니에는 드릴 수 없지만, 저, 저녁, 아니 내, 내일은 꼭 최고의 메인 디쉬를…
네…… 네? 네?? 저를? 안, 돼! 안돼!!!!!!
제발, 제발… 이 실수는 반드시 만회할테니, 제발……!
:어떠한 욕망에 젖어있는 이는 그들의 맛있는 메인디쉬이던가요.
승리에 대한 욕망에 젖어있던 건 저 헨리 맥콰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는 조금씩 얄팍해집니다.
절박함으로 가득찬 얼굴이,
가여울 정도로 떨리는 몸이,
도움을 요청하듯 비올라와 에르의 방향으로 뻗은 손이,
:유려하게 카드를 다루고 피아노를 연주하던 손 끝이,
이내 내용물을 먹어치운 팩 음료수 마냥 쪼그라들고 접힙니다.
헨리 맥콰이어:아아아아아……
:최후의 단말마는 탄식과도 같습니다.
나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그의 인생과는 퍽 다른 마지막이네요.
가느다란 목소리가 끊기자 남은 것은 테이블 위의 주인을 잃은 카드들과, 특별한 행운으로 그 남자가 축적한 수북한 칩입니다.
애초에 인간에게 이런 행운이 가당키나 했나요?
니케는 승자에게 미소를 지어보일지언정 승리의 주인을 정하지 않습니다.
운명은 직접 개척하는 거예요. 운도 마찬가지죠!
네? 사기꾼이라고요? 안 들키면 장땡 아닌가요!
에르는 어느새 멀쩡한듯이 비올라의 곁에 서 있고,
전리품인 칩을 챙길 수 있습니다.
환전하면 두둑하게 한 몫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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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당장하게 정문을 열고 나옵니다.
문을 열자 왜 여기에 이렇게 오래 있었는지 알 수 있을리가 없는, 어리둥절한 표정의 사람들이 배를 긁적이며 이 쪽을 쳐다봅니다.
아무래도 카지노의 결계가 완전히 파훼된 것 같군요. 카지노의 수 많은 사람들이 당신 덕분에 자유가 되었어요.
비올라, 사기치고 영웅이 된 소감은 어떤가요? 아, 물론 농담입니다.
...그러고보니 여태 한 끼도 못 먹었군요.
이번에야말로 에르에게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싼 음식을 시키는건 어떨까요?
살아있든, 죽어있든 배는 가득 차있을 수록 좋으니까요!
End A. Raise, All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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