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요즘 자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상담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오늘 밤도 시선에 시달려 두려운 걸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30초간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잠이 깼으니 일단 받아봅니다.) 여보세요, 아이렌 선배?
로세우스는 30초간 자신의 잠을 깨운 이 불한당 녀석의 전화를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너그럽게 받아주었습니다.
...하지만 한참이나 말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이 비매너스러운 행위에 이름을 재촉 해보려고 한 그 때,
불안한 호흡, 떨리는 목소리… 그 끝에 마침내 들려온 말은.
아이렌 K. 리시테아 :... 프, 플로렌스. 나, 사람을 죽인 것 같아... ... 지금, 와줄 수 있을까?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제가 아니라 선배가요?
아이렌 K. 리시테아 :자, 장난하는 거 아냐... (마구 떨리는 목소리에서 불안이 읽힌다. 평소의 다정하고 온화한 기운은 전부 사라진 채였다. 눈물을 참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머리가 새하얘져서, 떠오르는 사람이 너뿐이라서... ... 제발 와주면 안 될까? 나, 너무 무서워...
로세우스 L. 플로렌스:저도 장난하는 게 아닌데요... (미간을 꾹 누르고는) .. 일단,.. 이게 시급한 건 아닌 듯하니까.... 네, 그쪽으로 갈게요. 어딘지 말해주실래요?
아이렌이 보내온 주소는 낯선 주소였습니다. 약 20분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그곳으로 향할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일단... 향합니다.... 지팡이 사용 가능한가? 이곳?)
혹시 모를 전투(ㅋㅋ) 용도라면 허용합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사랑(주먹)과 평화(지팡이)만 있다면 두려울 건 없죠
좋습니다 지팡이 허용합니다.
로세우스는 사랑과 평화를 양손에 쥔 채로 아이렌이 보내준 주소로 향합니다.
...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조심스럽게... 는 개뿔 개당당하게 들어가요)
안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면...
손에 칼을 쥔 채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아이렌이 보입니다.
그가 이런 짓을 할 사람은 아니었는데.
사람을 죽인 것 같다는게 진짜인 걸까요? SAN C (0/1)
로세우스 L. 플로렌스: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태연)
그런데 갑자기 누구를...?
이성 감소 없음.
아이렌 K. 리시테아 :플로렌스...! (당신을 보자 우물 속에서 밧줄이라도 내려온 것처럼 번쩍 고개를 든다. 그러나 제가 칼을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흠칫한 채 그 자리에 멈춰선다. 눈가에 눈물이 그렁거린다.) 나, 나도 모르겠어. 전혀 기억이 안 나... 정신을 차려보니 갑자기 이렇게 되어있었어.
여기도, 전혀 모르는 곳인데... (혼란스럽게 주변을 둘러본다.) ... ... 하지만 내가 사람을 죽인 것만 같아. 모든 상황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어서... 너무, 무서워서... (횡설수설 중얼거린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이렌을.. 살펴볼 수 있나요?)
(일단 우는 얼굴에 당황한다. 위로에는 소질이 전혀 없으니까. 눈을 데굴 굴리다가 괜찮다고 팔을 작게 흔들어 보인다.) 일단... 진정하세요. 상황이 그렇게 나타내고 있어도 실제로는 아닐 수도 있는 거고... 기억이 안 나시는 걸 보면 아이렌 선배가 실제로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해요.
아이렌에게 <관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눈이 침침한걸.................)
...강행?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인생은 강행의 연속이다)
굿~
아이렌의 옷은 피투성이지만, 본인이 다친 듯한 기색은 없습니다.
손에는 흉기로 보이는 칼이 들려있습니다.
머리칼이나 옷이 크게 흐트러져 있진 않네요. 몸싸움을 한 흔적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많이 불안정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일단 피 안 묻은 부분 손등으로 톡톡 두드림 일단 위로임 아마도)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상황은 언제쯤인가요?
아이렌 K. 리시테아 :아냐, 내가 죽인 게 맞는 것 같아. 상황이랑 다를 순 있다고 해도 이렇게나 명백한데... (피칠갑이 된 칼날을 내려다보며 덜덜 떤다.) 계속 시선이 나를 따라다니는 것 같았는데, 무섭고 거슬리기는 했지만 죽이고 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한 적 없었는데... 실은 나도 모르게 그럴 마음이 있었던 걸까?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왜 찌른 건지, 심지어 내가 누굴 찌른 건지도 모르겠어... (고개를 내젓는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뭐...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럴 수도 있죠.원래 다 그런 거예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나 한다.) ... 그런데, 잠시 시체는요? 벌써 치우신 거예요?
로세우스가 그제야 시체의 행방을 떠올린 순간,
갑자기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음?
아이렌 K. 리시테아 :(헉, 숨을 들이키며 뒷걸음질을 친다. 그러다 벽에 몸을 쾅 부딪히고서도 아픔도 느끼지 못한다.) 누... 누가... 이 집주인일까? 들켜버려서...?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집주인은 바로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을까요? (일단.. 한 손으로 쉿 하는 제스처를 취합니다... 지팡이를 들고 창문으로 문밖을 살펴볼 수 있나요? )
집의 구조상 창문으로 현관을 살펴보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현관 외시경은 활용할 수 있겠네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현관 외시경을... 으로 밖을 봅니다)
로세우스는 외시경을 통해 슬쩍 바깥을 살펴보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문을 열어볼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지팡이 쥐고 문 열어봅니다.. 장난치는 사람이면 증거인멸2 추가되는 상상이나 함)
지팡이를 손에 꼭 쥐고 증거인멸할 상황을 상상하며 문을 열어보면...
<관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바닥에 종이 한 장이 떨어져 있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아이렌 불러서 같이 종이를 확인해봅니다.)
아이렌 K. 리시테아 :(옆에서 떨면서 같이 종이 본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이렌 그만 떨라고 어깨 뚜드려줌.........)
로세우스 씨, 그리고 아이렌 씨.
저는 이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걸 목격했습니다.
조금 나중에 찾아 뵙겠습니다. 도망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겁니다.
아이렌 K. 리시테아 :(덜덜ㄷ덜덜덜ㄷ럳ㄹ덜덜ㄷ럳ㄹ)
(거의 인간드릴)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오
(한대침)
아이렌 K. 리시테아 :컥 (맞음)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니 근데
왜 저희 이름을 알고 있죠?
뭘 찾아뵙겠다는 거죠? xx 하고 xx 당해서 xxxxxxx (험한말 퍼레이드)
아이렌 K. 리시테아 :히이익... (로세우스도 무서워)
로세우스 L. 플로렌스:(거의 살아가다니는 공포요법)
아이렌 K. 리시테아 :드, 들켰다는 게 확실해진 거잖아. 어떡하지. 이 나이에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니... 형량은 대체 얼마나 나올까... (끝도 없는 공포심에 두 손에 얼굴 푹 묻는다. 어째서 로세우스의 이름까지 알고 있는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은 듯)
...목격자가 있는 걸까요?
종이를 보고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디어>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목격자라 주장하는 사람이 로세우스와 아이렌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
한밤중 건물 안에서 일어난 일을 목격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이 사람이 스토커가 아닐까요?
아이렌이 죽였다고 하는건 스토커가 아닌 걸까요? 그럼 대체 아이렌은 누굴 죽이게 된 걸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괜찮아요 그 사람도 같이 콩밥먹을 테니까
... 일단 목격자가 있는 듯하니....... 그 사람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보죠. (옷으로 지팡이 닦아냄. 뽀득 뽀득) ... 그리고 그 목격자가 아이렌 선배의 스토커 xxxxxx인 거 같은데... 처리할까요?
그리고, 시체 말이지... (바닥에 고인 피웅덩이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 분명 내가 사람을 죽인 게 맞는데, 시체가 사라져버렸어.
죽였다는 사람과 목격자가 있는데 정작 시신이 없다니. 이게 무슨 일일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마 선배를 신고한다면 저 역시 공범이 될 텐데 그럴 거면 누명이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버리는 편이.... (이런 말..)
... 음, 그리고... ..시체가 사라져요...? 치우신 게 아니라요?
아이렌 K. 리시테아 :고, 공범...! 미안해, 플로렌스. 너를 부르지 말았어야 했나 봐.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 (덜컥 놀라서 당신에게 멀어진다. 고개를 푹 떨구며) ... 응. 내가 죽인 게 확실한데, 피는 가득한데 시신이 보이질 않아.
로세우스 L. 플로렌스:뭐.. 언젠가 한 번쯤은 이럴지도 모르니까 예행연습이라고 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 도움 안 되는 말이지만 위로다. 고개 숙이는 모습에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들어달라는 듯 네 어깨를 톡톡 두드린다.) ... 음, 죽은 게 아니라 살아서 어디로 도망쳤을 가능성은.. 요?
아이렌 K. 리시테아 :예행연습이라니... 이런 거 연습하지 마 (ㅠ) (전혀 위로가 안 됨)
로세우스 L. 플로렌스:하지만 선배 잡혀서 인사하는 거 보단....... (진짜 도움안됨)
아이렌 K. 리시테아 :으아아 (머리 부여잡음)
... 피가 튀었어. 찌른 감각이 선명해... 살아있을 것 같지가 않아. 게다가, 이만큼 피가 흘렀는데... 현관까지 이어진 흔적은 없잖아. (두 손을 가슴께에 모은 채 작게 떤다.) ... ... 살펴봐야 할까?
상황 파악을 위해서라도, 혹시 도주했을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서라도 집 안을 둘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죽지 않으니까요. (죽여본 적 있는듯한 발언이지만 없습니다.) 음... 네, 그 편이 좋을 거 같네요. (일단 주변부터 살펴봅니다... 아이렌이랑 같이 다닐 수 있나요)
아이렌 K. 리시테아 :주, 죽여봤어??? (두려움이 13배쯤 증폭된 표정)
(따라갈 순 있지만 무서워서 발이 안 움직이는 사태 발생)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직 안죽여봤어요
(봄)
.. 하..., 선배는......
여기서 쉬고 계세요
아이렌 K. 리시테아 :아... 아직... ...
........... 응......... (찌그러짐)
로세우스 L. 플로렌스:(찌그러진 거 쭉쭉 펴줌)
아이렌 K. 리시테아 :(ㅠㅠ 쭉쭉펴짐)
[현관], [거실], [왼쪽 방], [오른쪽 방], [욕실], [주방], [베란다]를 살필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문득 이곳이 로세우스의 집과 비슷한 구조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세세한 가구들은 다르지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사실 ...
저한테도 스토커xx가...
아이렌 K. 리시테아 :?!?!!?! 플로렌스한테도?
그, 그래도 사람을 죽이면 안 돼... 감옥에 가잖아... (머리 감싸쥠)
로세우스 L. 플로렌스:사람을 죽여선 안 되는 이유가 다른 도덕적 이유가 아니라 감옥에 가서였군요...?
선배 그렇게 안 봤는데...?
(잠시 생각함)
(알아서 납득함) 선배도결국 ......(말하면서 베란다 보러감)
아이렌 K. 리시테아 :(뭘 납득하는 거지)
로세우스 L. 플로렌스:(선배도 결국 죽먹자라는 사실을)
(같은 진영인데 배신당한 것처럼 느껴지던 그 순간)
아이렌 K. 리시테아 :(잊어 잊어)
로세우스 L. 플로렌스:(헤에)
베란다에서 밖을 보면 약간 높이가 있지만 난간을 넘어 뛰어내려도 다치지는 않을 정도의 높이입니다.
<관찰> 판정 (어려움)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
(강행.)
....plz
...
가보자고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로세우스 L. 플로렌스:에라이
난간에 무어라 쓰여져 있는 것도 같지만...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외엔 별달리 볼만한 건 없습니다. 핏자국도 없고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현관으로 가봅니다...)
(다시 보러 올 생각이나 함)
아주좋아
현관에는 아이렌의 신발과 로세우스의 신발이 보입니다. 옆에는 [신발장]이 있네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신발장을 봐요)
신발장을 열어보니 신발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 집 주인의 신발이 왜 하나도 없는 걸까요? 이상하네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 ...?
집주인이 이사를 간걸까..... (뭔가 더 볼게 없다면 거실을 봅니다)
거실에는 [쇼파]와 [작은 테이블], [수납장], [TV], [꽃병]이 보입니다.
그리고 유난히 피로 더럽혀진듯한 [바닥]이 있습니다. 제법 큰 [창문]도 보이네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쇼파부터 봅니다)
평범한 쇼파입니다. 아이렌이 구겨져 있습니다.
...앉아볼까요? 다리가 아프다면...
로세우스 L. 플로렌스:흠......
(아프진 않으니까 그냥 살펴만 봅니다 아이렌 상태도 좀 봐요)
아이렌은 여전히 불안해보이지만 이제 로세우스가 좀 더 불안한 것 같기도 합니다 (joke...?)
소파의 맞은편엔 TV가 보입니다. 이 건물은 일반 가정집인 걸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걸어다니는 공포요법)
(흠... 이사를 간 건 아닌걸까... TV 틀어봐요)
선반 위에 TV가 있습니다. TV는 전원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채널을 틀어놓은게 아닌 DVD를 볼 수 있는 모드로 돌아가 있네요.
선반 아래칸에는 [DVD 플레이어]가 보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음...? (DVD 플레이어를 봅니다)
(틀..수있나?)
DVD플레이어에는 이미 하나의 DVD CD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리모컨이 필요할 것 같네요. 좀 더 둘러볼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이런 건 보통 작은 테이블에 있거나 아이렌한테 있던데)
(테이블부터 봄)
작은 테이블에는 TV 리모컨이 올라가 있습니다. 로세우스의 감 최고.
먹다 남긴 간식도 있네요. 어라... 평소 당신이 좋아하던 간식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자 리모컨으로 틀어봅니다.)
...
스토커XX...
없애버리겠어
로세우스는 스토커를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하며 dvd 플레이어를 실행시킵니다.
CCTV처럼 집안의 모습을 촬영한 듯한 영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이렌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렌은 칼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그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복부를 세 차례 찔러버립니다.
상대방은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심리학>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심리학
기준치:
20/10/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ㅋ
스토커xx....
당해도 싸다... 같은 생각이나 듭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XX.... 아, 빡쳐서 제대로 못봤네
아이렌 K. 리시테아 :(덜덜덜덜)
로세우스 L. 플로렌스:(다시 재생하고 싶은데 이럼 아이렌이 기절할 듯)
아이렌 K. 리시테아 :(화면의 내용과 빡친 로세우스로 더블킬 당하기 직전의 상태)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이렌 눈부터 가리고 다시 봄 ㅠㅠ)
(겉옷 던져서 얼굴 가려줌)
아이렌 K. 리시테아 :악 (겉옷 씌워짐)
...다시 <씸리학> 판정!
아니 심리학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심리학
기준치:
20/10/4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씸리학
쉿 ㅠㅠ
모르겟습니다...
마지막... <심 리 학>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심리학
기준치:
20/10/4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텃다
아... 포기포기
로세우스 L. 플로렌스:그만그만
(더 영상이 이어지지 않으면 수납장 봅니다)
살해당한 사람 쪽은 화면이 깨져 누군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렌은 시신이 된 사람 앞에서 하염없이 서 있습니다.
정지영상인가? 생각하며 수납장을 보려던 순간,
화면 속 아이렌의 시선이 카메라 쪽을 향해 끼리릭 돌아갑니다.
...아니, 정확히는 꼭 화면 밖의 로세우스를 보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화질이 나빠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고개가 카메라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왠지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섬찟한 기분에 SAN C (0/1d3)
로세우스 L. 플로렌스: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3
이성 3 감소.
영상이 끝나길 아무리 기다려도 화면 속 아이렌은 이쪽을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흐음..
무의식적으로 동영상이 끝나는 시간이 표기된 곳을 보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관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동영상을 찍은 시간이 표시되는 곳에 오늘 날짜와 시간이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로세우스가 도착하기 불과 10분 전에 찍힌 동영상이네요.
<아이디어>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요? 고작 10분이라니, 당신이 집에서 이곳까지 오는 데 대략 몇 분의 시간이 걸렸었죠?
로세우스 L. 플로렌스:20분..
동영상의 시간으로 미루어 보면 아이렌의 살인은 로세우스에게 사람을 죽였단 내용의 전화를 한 뒤 이뤄졌다는 뜻입니다.
무언가 이상합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아이렌 K. 리시테아 :... 플로렌스, 왜 계속 TV만 보고 있어? 화면은 진작에 끝났는데... (조심스레 말 건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선배, 선배가 언제 음.. 사람을 찔렀는지 기억하시나요? 저한테 연락을 하기 전에 찌르신 거.. 맞죠?
아이렌 K. 리시테아 :(그때의 상황을 떠올린 듯 또다시 어깨를 작게 흠칫한다.) 으응... ...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내가 피투성이가 되어 있어서, 사람을 죽인 것 같단 확신에 무서워서 전화를 걸었었지.
왜...? 뭔가 이상한 거라도 있어?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음, 네. 동영상이 촬영된 시간이 제가 도착하기 10분 전인 걸 봐서요. 뭐... 그런데 이런 거 조작하는 게 어렵진 않으니까... (일단 납득하고 수납장 봄)
수납장에는 단 하나의 DVD가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열리지 않습니다. 작은 열쇠구멍이 있는 것 같은데...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음....
(..열쇠공 판정)
(가능한가요)
(물론 하나도 안찍었고 가오입니다)
완전 빳따 가능합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열쇠공
기준치:
1/0/0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
천재? 인가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나중에 망하면 도둑이 되어야겠다 괴도 팬텀 로즈)
로세우스는... 당장 괴도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천재적인 손놀림으로 수납장을 여는 데 성공합니다.
<관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뭐라고 쓰여 있는 것 같은데 눈이 침침해서 잘 안 보이네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이렌 선배
열쇠공 솜씨에 모든 힘을 쓴 최후
아이렌 K. 리시테아 :어으응?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인공눈물 있으신가요 (별걸 다 찾음)
아이렌 K. 리시테아 :......
있어 (왜?)
로세우스 L. 플로렌스:왜?
있으신거죠?
하나만 빌려주세요
아이렌 K. 리시테아 :꽃가루 때문에 눈이 뻑뻑해서... (얼레벌레 꺼내줌)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인공눈물 넣어서 침침한 눈에 생기를 주고 강행되나요)
감사해요 아이렌 선배
침침한 눈에 인공눈물로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강행!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래야지그래야지
로세우스 L. 플로렌스:어우
아찔했다
아찔했다... 아무튼 성공햇으니 된겁니다
수납장 내부 DVD케이스 제목에 2021-11-12가 작게 써있는 것이 보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일단 꺼내서 틀어봅니다 수상하다)
CCTV처럼 집안의 모습을 촬영한듯한 영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누군가의 모습입니다.
화질이 무척 나빠 알아보기 힘드네요. 아이렌은 아닌 것 같은데…
<관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거실에서 멍하니 서있는 화면 속 사람은, 칼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그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복부를 세 차례 찌릅니다.
상대방은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불쾌한 기분에 SAN C (0/1)
로세우스 L. 플로렌스: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심리학>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심리학
기준치:
20/10/4
굴림:
1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상대방은 화면 속 살인자를 잘 아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아는 사이였던 걸까요?
살해당한 사람 쪽은 화면이 깨져 누군지 보이지 않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음..?
화면 속 사람은 시신 앞에서 하염없이 서 있습니다.
영상이 끝나길 아무리 기다려도 화면 속 사람은 그대로 시신을 바라볼 뿐입니다.
동영상이 끝나는 시간에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음... (일단 끄고...)
(아이렌 힐끔......)
아이렌 K. 리시테아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당신을 마주본다.) 뭘 보고 있던 거야, 플로렌스...?
로세우스 L. 플로렌스:...CCTV 영상 같은 걸 보고 있었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일단 왼쪽방부터 가봅니다.. ... 아이렌 걱정함... 물론 티는 안남...)
꽃병과 바닥과 창문은 안 보나용?
로세우스 L. 플로렌스:(다시 와서 보려구 했지만)
(백스텝하면서 꽃병부터 봄)
흰색 조화가 꽂혀있는 평범한 꽃병이 작은 탁자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식물학> 혹은 <자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자연
기준치:
10/5/2
굴림:
31
판정결과:
실패
....
평범한..꽃이군요 (꽃말같은 거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
평범한 꽃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바닥도 봄)
딱 한자리만 피로 더럽혀져 있는 바닥입니다.
...이곳이 시체가 있던 곳일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뭔가 살펴볼 수 있나? 없다면 창문 봐요)
그 외에 특별한 정보는 없습니다.
크게 난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건너편에 비슷한 높이의 집 한 채가 보입니다.
블라인드도 없으니 이래선 안이 훤히 보이겠네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다시 왼쪽 방을 보러가요)
..
목격자가 한 명이라 다행인가...
[침대]와 [옷장], [서랍]만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사용감이 특히 적은 것으로 보아 손님에게 내어주는 정도의 방 같네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침대부터 봅니다)
침대나 베개의 커버가 로세우스의 취향입니다. 그 외엔 특별한 게 없어 보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음...?
(옷장도 봐요)
단 하나의 옷이 걸려 있습니다. 지금 아이렌이 입은 옷과 비슷한 옷 같은데…
복부 부분이 피투성이입니다.
<관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복부 부분에 구멍이 세 개 뚫려있습니다.
순간, 갑자기 눈앞이 핑글 돌더니 ‘이 옷을 입은 누군가가 쓰러져 있는 광경’이 눈앞에 떠오릅니다.
...뭐였을까요? SAN C (0/1)
로세우스 L. 플로렌스: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서랍도 봅니다...)
이성 감소 없음..
정신을 차리고 보면 옷은 그냥 평범한 셔츠로 보일 뿐입니다. 물론 피도 묻어있지 않습니다.
서랍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첫번째 칸을 열어봅니다)
첫번째 칸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두번째 칸은...?)
두번째 칸을 열어보니, 작은 열쇠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추정컨대 이것이 수납장의 열쇠였던 것 같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
(세번째는..?)
세번째 칸에는 쪽지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수상하네요... (오른쪽 방으로 가봐요)
[큰 창문], [침대], [책장], [책상], [옷장]이 있는 구조의 방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큰 창문부터 봅니다)
크게 난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거실과 같이 건너편에 비슷한 높이의 집이 하나 있는게 보입니다.
블라인드도 없으니 이래선 안이 훤히 보이겠네요. 숭숭 뚫린 집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침대.. )
침대 커버나 베개 커버가 로세우스의 취향과 맞습니다. 푹신할 것 같네요.
앉아볼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앉아봅니다..)
침대에 앉는 순간, 갑자기 어떤 기억 하나가 떠오릅니다.
‘…저 사람을 죽인 것 같아요. 지금 와줄 수 있으실까요?’
당신이 아이렌에게 전화해, 그리 말하는 기억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 제가.. 결국?
통화내역을 확인해 볼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확인해봅니다)
당신의 핸드폰으로 통화내역을 확인해보자, 글자가 전부 깨져있습니다.
언제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전혀 알아볼 수 없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이래저래 수상한데.... (...찝찝한 얼굴로 책장을 봅니다)
<자료조사>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표지에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하얀 책 한 권이 눈에 띕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내용을 살펴봅니다)
오컬트서적 같네요. 주문에 대한 것들이 대략적으로 적혀있습니다.
딱 한 페이지에 형광펜으로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스토커XX..인가...
(책 꾸깃)
꾸깃...
책이 너덜너덜해졌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일단 챙깁니다. 스토커 만나면 뚜까패기 위한 도구 + 1)
(책상봐요)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하나 보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노트북.. 봅니다 설마 암호 걸려있진 않겠자)
(?지)
다행히 암호가 걸려있진 않네요!
노트북에는 한 인터넷기사의 캡쳐본이 띄워져 있습니다.
기사의 날짜는…
...? 내일 아침 8시경이라 적혀 있습니다. 오타가 난 걸까요?
내용 자체는 밤새 두 사람이 실종된 사건에 관한 기사입니다.
현장에는 피묻은 식칼이 있었으며, 두 사람은 지인관계로 추정된다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현장은 실종된 사람 중 칼에서 지문이 발견된 A씨의 집이며,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질 않는다 쓰여 있네요.
외부의 그 어떤 블랙박스, CCTV에도 두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현장의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같이 올라와 있습니다.
<관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진 속 현장의 핏자국이 지금 로세우스가 있는 집의 핏자국 모양과 완벽히 일치합니다.
그리고 집 풍경은 자신의 집과 비슷해보이네요. SAN C (1/1d3)
로세우스 L. 플로렌스: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3
이성 3 감소.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이거, 수상한데......
(옷장 뒤적)
옷장을 열어보면 당신의 취향에 맞는 옷들이 여러가지 걸려 있습니다.
별달리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조금 심란해짐 욕실을 봅니다)
꽤 넓은 욕실입니다. 사용감이 적어보일 정도로 깔끔하네요.
[샤워기]와 [세면대]가 눈에 띕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샤워기부터 봐요)
<관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샤워기 아래에 빨간색 머리칼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 집주인의 머리카락 색도 붉은색이었던 걸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순간 본인의 탈모를 의심했던 나 반성해)
(세면대를 봅니다)
로세우스의 모발건강은 무사한가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건강 판정해도되나요?)
ㅋ 해봅시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네
아ㅠ
로세우스 L. 플로렌스:개건강합니다 ㅇㅇ
로세우스 탈모걱정은 안해도되겠다
세면대에는 큰 거울이 딸려 있습니다.
…? 순간 거울에 비친 로세우스의 모습이, 피투성이 상태처럼 보입니다.
상처를 입어서가 아닌 남의 피가 묻은 것 같은 흔적입니다.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 원래의 모습입니다.
기분 탓일까요? SAN C (0/1)
로세우스 L. 플로렌스: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
설마.....
이성 1 감소.
로세우스 L. 플로렌스:(주방을 살펴봅니다)
깔끔해보이는 주방입니다.
[싱크대], [테이블], [냉장고]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싱크대부터 봅니다)
새 것같이 깔끔한 싱크대입니다.
식칼꽂이에 식칼들이 꽂혀있는 것이 보입니다. 단 한자리만이 비어있네요.
아이렌이 들고있는 식칼의 자리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정신력>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 그런 생각만 듭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테이블도 봐요....)
식사를 할때 쓰이는 테이블같이 보입니다. 위에는 [신문] 등이 보이네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신문을 봅니다)
5개의 신문입니다. 신문마다 특정 기사에 형광펜으로 동그라미가 쳐져 있습니다.
전부 비슷한 실종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 집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시에 사라지고, 살해정황과 흉기만 남아있으며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공통점의 실종사건들입니다.
작년 기사가 마지막이고, 1년에 가까운 주기로 벌어졌습니다.
노트북에서 본 인터넷 기사와 비슷한 내용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음.., (냉장고도 봅니다)
냉장고 겉에 [메모]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
아이렌 K. 리시테아
로세우스 L. 플로렌스
... 이게 대체 무슨 소리죠? 불쾌한 내용에 SAN C (0/1)
로세우스 L. 플로렌스: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인상 찌풀... 싱크대 한번 더 봅니다.)
<정신력>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자신이 식칼로 누군가의 복부를 세 차례 찌르는 장면이 갑작스럽게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SAN C (1/1d5)
로세우스 L. 플로렌스: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베란다 다시 한 번...)
이성 1 감소
베란다에 <관찰> 판정 (어려움)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난간에 새겨진 문장을 명확하게 읽어냅니다.
놓인 상황과 기억이 정반대일 경우, 어느 쪽을 믿을 건가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TV 한 번 더 보러 갑니다)
TV를 다시 켜 보나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네!)
화면이 깜박거리더니, 순식간에 아이렌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 들어찹니다.
마치 화면 밖의 로세우스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아이렌이 카메라 앞에 아주 가까이 서 있습니다. SAN C (1/1d3)
로세우스 L. 플로렌스: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성 1 감소.
로세우스가 움직이면, 화면 속 아이렌의 눈동자도 로세우스를 따라 움직입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그러나 거실에는 CCTV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DVD는 대체 뭘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끄고 아까 서랍장에서 찾은 DVD를 볼 수 있을까요?)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다시봅니다)
(화면 속의 아이렌 눈 찌르는 시늉)
아이렌 K. 리시테아 :(뭘 하는 걸까... 그냥 지켜보기만 함) (안 보이는 사람)
로세우스는 수납장에서 찾은 DVD를 다시 틀어봅니다.
... 여전히 시신 앞에 살인자가 멍하니 서 있습니다.
<관찰> 판정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
강..강행
가보자고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
인생은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어요
...
가보자고!!!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이렌선배 제게 힘을 주세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렌 K. 리시테아 :(아무것도 안 했지만 일단 박수침)
그 살인자의 모습이 로세우스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더불어 화면에 오늘 날짜와 시간이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것도 로세우스가 도착하기 10분 전에 찍힌 동영상이네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아이렌 선배?
그러니까 이게 미친 소리 같을 거라는 건 알지만 제 이야기를 조금 들어보실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아이렌 K. 리시테아 :... ... (쉬면서 조금 차분해지긴 했지만, 당신의 말에 여전히 눈이 흔들린다.) 뭔가 알아냈어? ... 시신의 행방이라던가...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걸 알아냈는데...
... 일단 사람을 죽인 건 선배가 아니라 저 같아요.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죽은 사람이 선배인 거 같은데
...
아이렌 K. 리시테아 :뭐...?
아냐, 그럴 리 없어. (제 손을 내려다본다.) 내가... 분명히 내가 이 손으로 사람을 찔렀는데. 몇 번이나... ...
넌 자고 있다가 내 전화를 받고 온 거잖아. 그럴 리 없잖아... 게다가 난,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데...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음, 하지만.
돌아다니면서 선배의 옷과 비슷한 옷을 봤는데, 복부 부분이 피투성이였고......, ... 복부 부분에 구멍이 세 개 뚫려있었어요. 또, 그 옷을 입은 누군가가 쓰러져 있는 풍경을 떠올렸고....
그리고.. 제가 선배한테 사람을 죽인 거 같다고, 지금 와주실 수 있냐고 연락하는 것도 떠올렸죠.
주방에서는...., 제가 식칼로 누군가의 복부를 세 차례 찌르는 장면을 떠올렸고요.
그리고 아까 선배는 복부에 통증을 호소하셨고..,.. 맞는 거 같지 않나요?.
아이렌 K. 리시테아 :... ... 하지만, 하지만... (그럼 내가 죽었다는 말인가? 내 앞에 펼쳐진 광경은 전부 무엇이 되는 거지? 앞뒤가 들어맞지 않는 상황들, 그러나 정연한 당신의 말...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그리고, 그 끝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답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망연히 입술을 달싹였다.)
그때,
똑똑.
현관에서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현관문으로 시선을 돌리면, 노크가 무색하게도 이미 문은 열려있습니다.
로브를 뒤집어 쓴 정체불명의 남성이 문가에 서 있습니다.
그가 입을 엽니다.
로브를 쓴 남성:답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증거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살인자는 누구입니까?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잠깐, 궁금한 게 있는데.
(남성에게 책을 보여줍니다.) 이것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한대 치는 건?)
...한대때리나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불이익이 없다면)
...가봅시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근력 판정 해도 되나요)
해봅시다! 대항판정은 없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아오
...
로세우스는 뭘로 남자를 때렸나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책으로)
로세우스가 꾸긴 탓일까요... 책은 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팔랑팔랑 흩어져 떨어집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이번엔 주먹으로)
(칠래요)
ㅋㅋ
로세우스 L. 플로렌스:(피하지않아? 친다)
가보자고~
로세우스 L. 플로렌스: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아 ㅠㅠ
로세우스 L. 플로렌스:ㅋ
공주... 솜주먹이었구나...
로세우스 L. 플로렌스:(화살 시급)
당신이 스토커인가요?
로브를 쓴 남성:(한참 침묵하다가 무겁게 입 연다.) 그렇습니다.
로세우스 L. 플로렌스:....
일단 제가 할 대답은
저희 둘 다 살인자가 아니라는 거겠네요. 뭐... 일단 시체도 없고~?
아이렌 K. 리시테아 :플로렌스... (불안하게 당신을 응시한다. 여차하면 자신이 나서려는 듯)
로세우스 L. 플로렌스:제가 뭔가 사고를 친 거 같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이렌 씨는 제 옆에 잘 살아계셔서요.
그렇다고 아이렌 선배한테 당한 피해자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자, 둘 다 무죄네요. 또 만약 아주 만약 죄가 있다고 해도 (책 들어서 펄럭거림) 이거 때문인 듯 하니까요? 결론적으로 저희는 무죄라는 거죠.
로세우스가 그렇게 말한 순간,
검은 남자의 온몸이 뒤틀리고 부풀고 꿀럭거리더니...
그대로 눈앞에서 소멸해버리고 맙니다.
그 기이한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때 어깨에서 따뜻한 체온이 느껴집니다.
아이렌의 손입니다.
아이렌의 손은 너무나도 따뜻해서
그럴 상황이 아님에도 막을 수 없이 잠이 몰려와 버리고 맙니다.
.
.
.
늦은 밤, 걸려온 전화에 로세우스는 잠에서 깹니다.
아이렌에게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요즘 자꾸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해 피곤했지만. 오늘은 어쩐지 푹 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더 이상 시선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면 부드러운 아이렌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이렌 K. 리시테아 :시간이 늦었는데 미안해. 갑자기 널 살해하려는 꿈을 꾸고 말아서... 마음이 안 좋아서, 혹시 괜찮은가 하고 전화해봤어. 별 일 없지?
...그러고 보면 왠지, 로세우스도 자신이 아이렌을 죽이는 꿈을 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꿈은 꿈일 뿐임을 압니다.
로세우스와 아이렌 모두, 서로를 죽일 사람이 아니니까요.
로세우스 L. 플로렌스:(...아닌가?? 하고 잠시 자신을 의심함)
(321 자아성찰 끝) 음, 네 별 일 없어요.
선배야말로 별 일 없으시죠?
아이렌 K. 리시테아 :(응? 왠지 망설인 것 같았는데)
그럼, 나도 별 일 없지. 아무 일 없다니 다행이다. 다음에 카페나 같이 갈래? 커피 사줄게. 그때 한 번 얼굴 보자. (진심 어린 안부인사)
로세우스 L. 플로렌스:(개뻔뻔하게 나가는 중) 다행이네요. 네, 다음에 카페에서 뵙는 걸로. 늦은 밤인 만큼, 모쪼록 잘 주무시길 바랄게요. (카페 알아볼 생각하는 중)
아이렌 K. 리시테아 :좋아. 평판 좋은 카페로 알아봐둘게. 너도 잘 자고... 좋은 꿈 꿔, 플로렌스.
당신은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다시금 잠에 듭니다.
그 다음날 아침, 로세우스는 하나의 인터넷 기사를 보게 됩니다.
한 밤중 유서를 남긴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남성에 대한 기사입니다.
유서에는 어떻게 죽였는지에 대한 경위는 나와있지 않았지만,
자신이 지난 6년전부터 1년에 한번씩 벌어진 정체불명의 실종사건의 범인이라는 주장을 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자살사건으로 결론지었지만 그 남성의 지인, 이웃들은 모두 그 사람이 절대 자살을 할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