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pg 로그 백업

[240129~240202] 유진&아테나 -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 세션카드 : 렌님 플레이타임 : 약 19시간 반 ─────── ✷ ───────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KPC 아테나 K. 히페리데 PC 유진 N. 브리즈 Written by 청서 폐부에서부터 강한 압력이 치솟고, 이내 거센 기침 소리와 함께 당신은 핏덩어리를 토해냅니다. 그와 동시에 유진은 눈을 뜹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어깨의 상처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끔찍한 비린내에 머리가 아픕니다. 불쾌한 기분에 팔이나 다리를 움직여보니 여기저기 끈적하게 말라붙은 피가 보입니다. 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은 핏물에 젖어 축축합니다. 몸에 꼭 맞는 검은 군복이 지독하게 무겁습니다. 생명줄처럼 쥐.. 더보기
[231227~240116] 에르리체 - 시월의 템페스트 플레이타임 : 16시간 ─────── ✷ ─────── 시월의 템페스트 KPC 에르드 PC 베아트리체 힐 Writer 사탕 별장에 도착한 지도 오늘로 벌써 한 달하고도 3주나 지났습니다. 본가에서는 아직도 이렇다 할 연락이 오질 않아요. 주치의 역시 조금 더, 조금 더 머물다 가길 권하는 판국이니 멋대로 채비해 돌아가 잘 수도 없습니다. 다들 수도의 매너 하우스가 그립지도 않은가 봅니다. 이 부근에는 별장이 아주 많지만, 휴가철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인 몇 명,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 하나가 전부입니다. 어울릴 만한 사람도 없는 기나긴 요양 생활입니다. 어땠나요, 베아트리체? 이런 조용한 생활은 당신의 취향에 맞나요? 베아트리체 힐:(시끄러운 걸 좋아하지 않는 터라 처음 도착한 별장은 퍽 마음.. 더보기
[240103~240115] 유진&아테나 - 23 : 02 플레이타임 : 약 15시간 20240103 ─────── CHAPTER 00 ───────상한 빵과 카드 한 통 신식 히터가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직원 휴게실. 곧 문이 열리고 흰 봉투를 든 직원이 한 명 들어옵니다. 히터 앞에서 담요를 두르고 도시락을 먹던 다른 직원이 그 모습을 보고 고개를 듭니다. “뭐에요, 선배? 광고지?” “아니, 웬 카드가 덜렁 놓여 있길래 봤더니….” 그가 들고 있던 봉투에서 카드를 꺼내보입니다. 곧 콜록, 하고 맥빠진 작은 헛기침 소리. “누가 장난 친 거 아니에요?” “나도 몰라. 이거 버려도 되나?” “혹시 모르니까 주임님한테 보고는 해 둬요. 아, 그러고보니….” “이 빵 선배 거죠? 다 상했잖아요.” “엥? 냉동실에 넣어뒀는데도 상해?” “당연하죠! 얼려둔다고 다가 .. 더보기
[231221~240114] 아이린&헤이즐 -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2 플레이타임 : 5시간 BGM : 0 ◁ Link 명심하세요.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당신은 영웅입니다. KPC 헤이즐 레르 PC 아이린 테라코르 W. 청서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2ㅤ ─────── CHAPTER 0 ───────겨울 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잿빛 세계를 밝히는 휘황찬란한 청색 네온사인. 안전지대의 한복판, 대형 스크린에서 반짝이던 광고가 멎습니다. 불길하게 깜빡이던 화면 위로 《긴급 속보》라는 단어와 함께 떠오른 것은 낯선 아나운서의 얼굴입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대본을 몇 번 고쳐 잡은 뒤 가까스로 말합니다. 아나운서: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특수 전투 부대, AOC는… 오늘 자정, 본부.. 더보기
[231215~240105] 소생명&에르드 - 안틸로지아 플레이타임 : 약 21시간 ─────── ✷ ─────── 당신은 수많은 이의 희생을 넘어서 이곳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러니 맹세하세요, 마땅히 죽을 곳으로 향하겠다고. 이것은 인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절망이 집어삼킨 비탄의 시대, 무거운 의무를 짊어진 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세계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안틸로지아 KPC 에르드 PC 소생명 Writer 찬란 INTRO : 대제의 징집령 불멸의 땅에 무한한 영광 있으라! 요란하기 그지없는 찬송이 드넓은 대리석 홀 가득 메아리칩니다. 입술을 바닥에 대고 머리를 조아리는 충성의 맹세로 례를 올리면, 위대하신 대제폐하께서는 손짓 한번으로 홀을 지키는 이들을 물립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독대라는 큰 영광을 안기며 말씀하셨죠. 대제: 여태까지 짐은 근.. 더보기
[231106~231208] 유리요한 - 람피온의 저택 3. 꽃의 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230930~231120] 루린 - 낭화애담 : 해국 떨어지는 소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230911~231116] 아테나&아젤라 - 엠바카데로에서 낭만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