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포 세카, 배포 타이포 사용
플레이타임 : 약 5시간
지금 로블랑이 서있는 곳은 캘리포니아 99번 고속도로입니다.
고속도로면 차가 달려야지 왜 가만히 서 있냐고요?
왜냐하면 방금 전 당신 차의 엔진이 멈췄기 때문입니다.
<기계수리> 아님 <전기수리> 판정 시도 가능합니다.
로블랑 V. 킹글러:
기계수리
| 기준치: |
10/5/2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실패 |
(스패너 들고 쾅쾅침) 뭐가 문.제.야!!!
정확한 원인은 몰라도 왜 멈췄는지는 대강 알 것 같습니다.
중고 자동차 딜러가 어쩐지 싸게 차를 빌려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겨서, 분명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왕복하고도 남겠다고 말해놓고서!
로블랑 V. 킹글러:(로블랑이 미 처 몰 랐 던 사 실)
아 황당하네.
로 블 랑 이 미 처 몰 랐 던 사 실 이 있 니 다
그건 캘리포니아 인간들 머리가 꽃밭이었단 거겠죠
캘리포니아 오렌지같은 자식들... 내가 실실 쪼개면서 야부리 털 때 부터 알아봤다. (풀악셀)
끓어오르는 빡침을 진정시키고, 로블랑이 주위를 둘러본다면 놀랍게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약 3분 전, 운명을 달리한 당신의 차 말고 주위는 허허벌판입니다.
그리고 더더 놀랍게도, 지나가는 차도 없습니다.
뭐, 화물차라도 밤에 지나가겠거니...
왜 없냐고요? 지금 미국 전역에 전염병이 돌아서 사람들이 밖에 잘 안 나갑니다.
로블랑 V. 킹글러:(그것또한 미 처 몰 랐 다)
(코로나 아닙니다.) 신종 독감이 좀 유행이긴 하죠.
그러게 손 좀 씻고 다니라고.
로블랑 V. 킹글러:하아아아아아아.... 죽으면 되는 것이다. (혼잣말이 늘었다. 궁시렁 거리면서 주먹으로 보닛한번 내려치고는 삐딱하게 앉았다.) 어쩌지... (휴대폰 ? 봅니다?)
로블랑 V. 킹글러:(보험사, let's go)
우리에겐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빡침에 머리가 아파져서 하늘 봤다....) 지져스 크라이스트...
로블랑이 차에 먹을 것을 들고 왔나요? 무엇을 챙겨왔을까요?
로블랑 V. 킹글러:(ㅋ 행운판정 해봐도되나요)
로블랑 V. 킹글러:
운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로블랑 V. 킹글러:(식어도 맛잇다! ) 와구
하다못해 하루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오기가 잠깐... 들기도?
뭐, 여럿이서 온 것도 아니고 당신 혼자 왔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껴 먹는다면?
먹을 게 들어가니 아주 살짝 긍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신줄을 슬슬 놓아갈 때쯤, 어디선가 부스럭- 하는 소리가 납니다.
로블랑 V. 킹글러:하..............(차에 숨는다..)
고라니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더니, 밑으로 깊게 자리 잡은 송곳니를 들어 올리며 가까이 다가옵니다.
로블랑 V. 킹글러:꺄아아아악!!!! (차로 숨어!! )
후다닥 차 안으로 들어가자…… 고라니가 눈을 번득이면서 차를 맴돌기 시작하네요.
로블랑 V. 킹글러:(정신 나갈 거 같다..)
정신나갈거같은 사람과 정신나간거같은 동물의 대치가 몇 분쯤 이어졌을까요.
로블랑이 문을 열어주거나 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고라니는 포기한 듯 마침내 몸을 돌립니다.
고라니가 깡충거리며 고속도로를 뛰어가는 광경을 뒤에서 좇던 찰나였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크. 이겼다. (승리의 브이...ㅡ)
저 멀리서 시속 100km는 넘게 악셀을 밟는, 어마무시한 속도로 달려오던 포드레인저 하나가 끼어든 고라니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합니다.
소름 끼치는 타이어 마찰음이 귓가를 쨍하게 울림과 동시에,
아니
그대로 차는 고라니를 치고 20m는 더 가서야 멈추어 섭니다.
엥?
어이, 거기 괜찮아요 ?
트럭과 고라니, 누구한테 물어본 건가요?(ㅋ)
고라니 하나를 로드킬 할 정도면 당연한 양이긴 합니다만. 그다지 좋은 광경은 아닙니다.
우웩. (
운전자가 욕설을 내뱉으며 멈춰선 차에서 내립니다.
그는 쓰러진 고라니와 당신을 번갈아보고선 곤란한 듯 머리를 벅벅 헝클어트립니다.
로블랑 V. 킹글러:와, 재수 없으시네요 그쪽.
아는 고라니라서 기분도 좀 그렇네...
운전자:에라이 씨발. 급해 뒤지겠는데 지랄났네.
로블랑 V. 킹글러:(ㅇ.ㅇ 표정으로 본다.)
로블랑 V. 킹글러:그렇다면? (뭐지 왜 반말? )
운전자:고라니 관리 똑바로 안 해? (삿대질)
바쁜 와중에 이거 뭐하잔 거야?
로블랑 V. 킹글러:아니 그 쪽이 운전을 조심해야하는 거 아냐? (삿대질)
운전자:아니 고라니가 고속도로에 갑자기 나타났는데 이걸 어떻게 조심해? (서로에게 삿대질하다 고개 절레절레 젓는다.) 보상 같은 건 못 해준다.
이 몸이 바빠서. (허리 숙여서 고라니 잠시 들여다보더니 갓길로 질질 끌고 간다.)
로블랑 V. 킹글러:뻔뻔하시네. 원래 적발은 다 그런가? (이딴 편견 어린말 하고 눈 가늘게 뜬다.) 돈으로 보상 못하신다면, 차나 태워주시등가.
운전자:내 머리색이랑 뭔 상관이야? (뭔가 웃겼는지 킬킬 웃으면서 고라니를 대강 던졌다.) 아 씨발 드릅게 무겁네……
잉? 차를 태워달라고? (고라니와 로블랑의 차와 로블랑을 번갈아본다.) 설마…… 고라니를 타고 이 고속도로를 가로질렀던 거냐……? (뭔가 오해)
뭐, 그런 셈이죠.
아는 고라니라고 했으니.
(ㅋ 이 편이 더 다루기 쉬울거같았다...)
아 어떻게 할거야~~~!
통행량 0에 달하는 고속도로에 차가 한 대 멈춰섰고,
앞으로 N시간 후에야 오는 견인차. 로블랑의 목적지까지 한참 남은 거리.
운전자:아니 그럼 저 차는 누구 건데? 뭔데 도로에 덩그러니 서 있어?
죽었어, 방금.
운전자:고라니 타고 왔다매. 잠깐이라도 믿을 뻔한 내가 등신이지.
로블랑 V. 킹글러:믿기 싫으면 안 믿어도 되는데, 일단 고라니 값을 내등가, 아니면 태워주든지.
운전자:그럼 지금까지 여긴 고라니는 어떻게 데려왔는데?! 뭐, 트렁크에 실었어? 저 등치를?
로블랑 V. 킹글러:저 고라니
SOUTH KOREA에서 수입한거라 좀 비싸.
운전자:아니…… 씹, 이건 뭔. (끝없이 이어지는 헛소리 배틀에 약간 전의를 상실)
운전자:고라니 건은 미안하게 됐는데 내가 갈 길이 좀 바쁘거든? 사람 태워줄 여유가 없어. (손 절레절레 젓고 다시 차에 타려고 한다)
이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지금 이거 말고 다른 차는 코빼기도 안 보이거든요.
로블랑 V. 킹글러:(혹시 차키 뺏기 가능한가요)
로블랑 V. 킹글러:
민첩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첩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6 |
| 판정결과: |
실패 |
로블랑 V. 킹글러:이걸로 받아갈테니까 걱정말어.
로블랑은 키를 낚아채는 데 성공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도망가
운전자:야!!!! 안 돼 씨발 야!!!!!!!!!
태워줄게
태워준다고
운전자:태워줄테니까 당장 키 내놔. 조수석에 타라고 조수석에!!!!!!!
로블랑 V. 킹글러:(혹시 좀 운전해가도되나요 ㅋㅋ)
로블랑 V. 킹글러:ㅋㅋ (창문내리고 뻐큐날리고 트럭 출발 ㄱㄱ)
운전자:야!!!!!!!!!!!!!!!!!!!!!!!!
그가 자켓 안쪽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듭니다...
로블랑 V. 킹글러:아니, 잠시만. (멈춰세워서는)
그러게 태워달라고 했을 대 태워줬어야지
아
미쳤어??????????????????????????????????
아니? 키 내놔. (쌍권총 들고 개뛰기 시작)
로블랑 V. 킹글러:태워준다고 약속하면 차 돌려줄게.
(아니, ㅅㅂ 일단 슬슬 출발함)
태워준다고 이 미친것아
(얌전히..조수석으로 감니다)
지랄마.
고라니를 죽였다가 혹 붙였네.
운전자:내가 죽일라고 한 게 아니라 그새끼가 내 차에 뛰어들었다니까!!!!!
(열불터짐)
여튼, 감사감사.
운전자는 온갖 욕을 중얼거리면서 옆칸에 있던 잡동사니를 싹 다 쓸어 뒷칸에 쑤셔 넣습니다. 그닥 깔끔하진 못하군요.
운전자:(키 뺏어서 운전석에 타고 난 뒤에야 말한다) 앞으로 좀만 더 가면 휴게소가 있어. 거기까지만 태워준다.
운전자:또 차 뺏을라고 하면 니 몸 벌집으로 만들 테니까 알아먹어.
로블랑 V. 킹글러:퓣퓱퓪퓷퓴 픂퓸퓾, 입니다.
뭐, 그 휴게소마저 차로도 1시간은 더 가야 하니까요.
이렇게 된 거 통성명이나 할래?
그쪽 저쪽 할 순 없잖니.
로블랑 V. 킹글러:거울을 봐. 하나 더 있네.
운전자:하…… 나보다 5배 미친 니가 먼저 말해.
로블랑 V. 킹글러:뉴욕대, 지랄 전공, 로블러 벨로페 킹글러.
그쪽은 어디 소속?
운전자:소속은 니 알 바 아니고. 아탈란테다.
에휴 씨발…… (엑셀 밟는다)
로블랑 V. 킹글러:또, 고라니 치겠어. (꼭 한번 긁고는 창문이나 바라본다.) 근데, 어디 가던 중? (스콜톸..)
(스몰톸 ㅋ )
아탈란테의 트럭을 타고 캘리포니아 99번 고속도로를 달리면 숨통이 탁 트입니다.
비록 당신의 봉봉카는 한가운데 버려져 견인차를 혼자 기다리고 있겠지만요.
시원하게도 달리는 차 덕분에 기분 좋은 바람이 창문 너머로 로블랑의 머리를 헝클입니다.
아탈란테:뭐 물건 전해줄 게 있어서. 근데 너 뭘 이렇게 자연스럽게 스몰토크 시도하냐? 방금까지 내 차 탈취하려고 하던 새끼가……
아탈란테의 포드레인저 안을 둘러봐도 됩니다. 그닥 볼 건 없지만요.
기껏해야 바로 당신 옆에서 운전하며 뭐야? 하고 로블랑을 바라보는 운전자, 당신이 앉아있는 조수석, 그리고 뒷칸, 짐칸 정도입니다.
로블랑 V. 킹글러:(운전자는 재미없고, 조수석 졸라훑어본다..)
뭐..정확히는 탈취보다, 고라니 값을 받아내려는 게 크지. ...물론, 진짜로 당신을 두고갈 생각은 없었어. 그냥 놀린 거지.
아탈란테:상식적으로 캘리포니아에 고라니 키우는 새끼가 어디 있냐고. 구라도 적당히 쳐라.
하…… 간 존나 크네 진심. 너 남한테 이러다간 총 맞어. (지도 쏘려고 했었음)
딱히 볼 건 없습니다만 글로브 박스를 열어볼 수 있겠네요.
로블랑 V. 킹글러:(지도 쏘려고 했으면서... 더 긁다가 권총나올까봐 글로브 박스나 열어본다.) 썬글라스 있어? 없으면 기미생겨~
아탈란테:기미가 뭐지? (관심이 없어 보임…… 그래도 차 위쪽 공간 달칵 열어서 선글라스 꺼내 쓴다)
열어보면 소독 용품이나 밴드, 그리고 권총이 들어있습니다.
아, 권총? 아... 있을 수도 있지. 여긴 합법이니까.
로블랑 V. 킹글러:와우. (권총 뽀려갈수있나요)
아탈란테:함부로 열지 말고 닫어라. (바로 들킨듯ㅋ)
앞! 앞!!!
(꾸라칩니다)
아탈란테:아이 씨발 어떤새끼가 이렇게 고라니를 존나 풀어대!?!! (넘어감)
있었어.
앞 좀 봐.
여기 호주였으면 캥거루야
아탈란테:하…… (그냥 빨리 내려줘야겠다고 생각한 듯 엑셀 존 나 밟는다)
로블랑 V. 킹글러:재미있는 거 생각났는데 들어볼래? (어지간히 심심한듯... 뒷칸본다.)
뒷칸에는 사람을 태울 생각이 있기는 한 건지, 온통 잡동사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무언가로 빵빵하게 채워진 배낭부터 그물망 안에 묵직하게 들어있는 의미불명의 실루엣... 까지. 뭔가 많군요.
아니, 캘리포니에아에 캥거루를 수입해오면 어떨까? 웃길 거 같지않아? (그냥 나불거리면서 짐칸본다.)
아탈란테:지금 여기서 웃긴 게 뭐가 있어? 하 나 도 안 웃 겨
사이드미러로 짐칸의 광경이 얼핏 보입니다. 잘은 안 보이지만요.
텐트라도 챙겨가는 건지, 검은 천 조각에 마네킹이라도 되는 크기의 무언가가 꽁꽁 감싸져 있습니다. 밧줄로 꽁꽁 묶어놨네요.
로블랑 V. 킹글러:
관찰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난 웃겨.
방금 짐칸에 뭔가... 움직인 거 같은데, 차가 덜컹거린 탓이겠죠?
나 개 좋아해.
개 좋아하는 애가 고라니 언급은 왤케 해대? 너 호주 출신이냐?
로블랑 V. 킹글러:아니? 나 할머니가 영국인.
넌?
아탈란테:…… 뭐야? 할머니 말고 다른 가족은 미국인이고?
나도 영국인이다만.
로블랑 V. 킹글러:그쪽이 조상이라고 하는, 뭐야? 너 영국사람이라고 ?
헐...전혀 신사숙녀 답진 않아보이는데. 어머, 실수. 무례했나?
아탈란테:(콧방귀 뀐다.) 너도 전.혀. 신사숙녀처럼 안 보이거든? 애초에 그딴 거 뭐가 좋다고. 그거 다~ 편견이야 편견.
로블랑 V. 킹글러:(하품...) 넌 편견 같은 거 없어? 네 편견은 뭔데.
아탈란테:앞으로 너 같은 애랑은 죽어도 엮이지 말아야겠단 거.
로블랑 V. 킹글러:어머? 왜? 나같은 미소녀가 말 걸어준 적 없니?
아탈란테:진지하게 본인을 미소녀라고 칭한 거냐 지금……?
아탈란테:어. 존나. (선글라스 너머로 위아래로 슥 봄) 나이도 비슷해 보이는데 이 나이 먹고 공주병이라니.
로블랑 V. 킹글러:(핸들에 손 올림) 공주랑 죽을 수 있게해줄게.
(제자리 돌아옵니다...)
(휘파람..)
시끌벅적 개난리법석 고속도로 드라이브가 이어지다가, 아탈란테가 라디오를 틉니다.
로블랑에겐 제법 ㅋ 재미있는 시간일지도 모르지만 ㅋ
아탈란테는 이제 당신이랑 뭐 엮이기도 싫은가 봅니다.
때 지난 노래의 일렉기타가 이제 막 반주를 끝냈을 때쯤에, 노래만 흘러나와야 할 라디오가 끊깁니다.
고막을 뚫고 들어오는 삐-, 소리가 열 번을 울렸을 때 즈음, 무기질적인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라디오는 끝내 할 말을 맺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아탈란테가 뒤에서 들고 있던 망치로 라디오를 부쉈기 때문입니다.
로블랑 V. 킹글러:꺅!!!!!!!!!!!!!!!!!!!!!!!!!!!!!!!!!!!!!!!!!!!!!!!!!!!!!!!!!!!!!!!!!11
고속도로 한복판에 엔진이 망가져서 히치하이킹을 했는데 운전자가 연쇄살인마일 가능성은 몇 퍼센트 정도 될까요?
로블랑 V. 킹글러:꺄아아아아아아아악!!!!!!!!!!!!!!!!!!!!!!!!!!!!!!!!!!!!!!!!!!!!!!!!!!!!!!!!!!!!!!!!!!!!!!!!!!!!!!!!!!!!!!!!!!!!!!
로블랑 V. 킹글러: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시발!!!!!!!!!!!!!!!!!!!!!!!!!!!!!!!!!!!!!!!!!!!!!!!!!!!!!!!!!!!!!
미친거아냐??????????????????????????????????????????????????????????????????????????
그래. 미련없이 보내주마.
로블랑 V. 킹글러:
관찰력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누가 봐도 자신을 공격하려고 흉기를 찾고 있다는 걸 눈치챕니다.
로블랑 V. 킹글러:미친거아냐!!!!!!!!!!!!!!!!!!!!!!!!!!!!!!!!(이제 진짜 핸들에 손 올린다)
아탈란테:아니라고 말하면 들어주긴 할 거냐?!?!!! 놔 이 미친!!!!!!!
로블랑 V. 킹글러:아 몰라몰라몰라 지금 나 죽이려고했잖아!!!!!!!!!!!!!!!!!!!!!!!!!!!!!!!!!!!!!!!!!!!!!!!!!
아탈란테:미안한데 나는 일단 닥쳐보라고 했거든?
로블랑 V. 킹글러:미련없이 보내준다며!!!!!!!!!!!!!!!!!!!!!!!!!!!!!!!!!!!!!!!!!!!!!!!!!!!!!
아탈란테:내 고막 터뜨릴 기세로 소리질러댄 건 너잖아!!!!!!!!!!!
그래 오냐 보내주마
로블랑 V. 킹글러:아 싫어!!!!!!!!!!!!!!!!!!!!!!!!! (핸들꽉잡음)
(몸통박치기)
로블랑 V. 킹글러:안 죽인다고 해!!!!!!!!!!! 꺅!!!!!!!!!!!!!!!!!!!!!!!!!!!!!!!
(개아프다)
아탈란테:
근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운전대를 잡으려고 안간힘 쓰고 있어서 그런가? 저 덩치에 비해 별로 아프진 않네요.
아탈란테:그러니까 죽기 싫으면 좀 입 닥치고 들으라니까!!!!
나 연쇄살인마 아니라고. 진짜로!!!!
로블랑 V. 킹글러:아니, 니 방금 죽이려고 했잖아!!!!!!!!!!!!!!!!!!!!!!
심리학
| 기준치: |
40/20/8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실패 |
아탈란테:그건 네가 안 닥쳐서 그랬다니까!!!!!!!!!
로블랑 V. 킹글러:넌 사람이 안닥치면 죽이려해??????? 고라니도 죽였잖아!!
진짜 아닌가? 아니 근데 지금 그걸 알아내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탈란테:그건 그새끼가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나서 불가항력으로 쳐버린 거라고 했지!!!!!!!!! (고래고래)
로블랑 V. 킹글러:아악 내 귀!!!!!!!!!!!!!!!!!!
차가 크게 덜컹거리고, 핸들을 잡으려는 로블랑을 몸으로 밀어내면서 아탈란테가 망치를 휘두르면-
음? 아탈란테 당신 왜 핸들에 손이 안 가 있는?
그대로 포드레인저는 휘청거리다가 가드레일을 박고 멈추어 섭니다.
로블랑 V. 킹글러:꺄악!!!!!!!!!!!!!!!!!!!!!!!!!!!!!!!!!!!!!!!!!
그렇게 아탈란테의 연쇄살인 업적에 로블랑이 추가될 뻔한 상황에서 겨우 빠져나오면,
아니, 내가 사람 죽인 건 맞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어서 그래. 진짜라니까?
로블랑 V. 킹글러:아니 이유가 뭐가 있어? 없어!! 이유 있이 사람 죽일 거면 난 연쇄살인마야!! (멈칫, 하고 꼬라본다.)
아탈란테:……? 너도 사람 죽여본 적 있냐? (와중에 오해함)
아탈란테:어쩐지 인성이 보통이 아니더라니…….
아탈란테:그래. 너도 죽여보고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이해하겠지. (헛소리)
그러던 와중입니다. 짐칸에서 무언가 덜컹거렸습니다.
(짐칸? 본다)
꼭 거대한 짐승이 차 위에 올라탄 것처럼 차가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이윽고 유리창 너머로 무언가 굴러떨어져 도로에 나뒹굽니다.
연쇄 살인마면 미리미리 말하면 안돼?????????????????????????????????? (멘탈나감)
그게포인트냐?
로블랑 V. 킹글러:아니 그러면 안 얻어탔지 (ㅅㅂ)
아탈란테:난 너 안 태워주려고 기를 쓴 것 같은데? (존나 억울)
내 차까지 뺏어타면서
굳이굳이 탄 게
누구더라?
로블랑 V. 킹글러:(억울하든 말든 멘탈나가서 꼬라본다) 아니 그렇다고 사람을 죽여??시체는 왜 모으는데????
꺄아아아아악-! 휴대폰, 휴대폰( 이럴때가 아니지, 신고하려합니다...)
아탈란테:내려놔. 내려놔 그거!!!!!!!! (망치 존 나 휘두름)
미친거, 미친 거 아냐???
아탈란테:그래. 이 상황이 단단히 미친 것 같긴 하다.
자 일단 핸드폰을 내려놔.
그리고 저 시체한테서 멀리 떨어져.
가까이 다가가면 좆된다.
로블랑 V. 킹글러:아니, 하. 하ㅡ!!!!!!!!!!!!!!! (멘탈나감) 너 뭐야?
가까이 다가가면 안 된다니, 시체에 무슨 방사능이라도 묻은 걸까요?
로블랑 V. 킹글러:뭐 방사능이라도 묻혔어?????
로블랑 V. 킹글러:(아까 뽀렸던 권총 꺼내도되나요..)
뒤로 물러나봐.
로블랑 V. 킹글러:(저쪽은 쌍권총이고, 나는 걍 권총이다. 그것도 뽀려서 정확히 어떤 성능인지도 모르고... 걍 일단 뒤로 물러선다. 허튼 짓하면 쏠 요량으로... ...주머니에 손 꼬옥..넣고는..)
아탈란테가 권총을 들고 시체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시체가 갑자기 일어나 아탈란테에게 달려듭니다!!
로블랑 V. 킹글러:꺄아아아아아아아악-!!!!!!!!!!!!!!!!!!!!!!!!!!!!!!!!!
머리가 움푹 패여 흉측하게 일그러진 시체, 아니 사람은, 그대로 아탈란테를 죽일 듯 이빨을 쩍쩍 벌리고선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비명을 지릅니다.
로블랑 V. 킹글러:뭐야????????????????????????????????????????
이미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은, 이제서야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벌러덩 드러누운 채 싸늘한 시신이 되었습니다.
뇌에서 줄줄 흘러나오는 피 웅덩이가 콘크리트에 고이는 꼴이 상당히 역겹네요... <이성> 판정. (0/1D3)
로블랑 V. 킹글러:
SAN Roll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실패 |
1
로블랑 V. 킹글러:우욱 씹.... (결국 토하고 만다;;)
아탈란테:그래. 처음 보면 다 그렇지. (물 건네줌;)
로블랑 V. 킹글러:우욱.. (? 물 마신다...) 저거 뭐야? 아니, ...하, 잠시만.
분명 로블랑이 보았던 것은, 살아 움직이는 시체였습니다.
분명 상태를 보았을 때는 죽어도 안 이상할 시체가 살아서 움직이고... 아탈란테를 꼭 물어뜯을 것처럼 이빨을 벌렸습니다.
도대체 저 사람 같지도 않은 것의 정체에 대해서요.
로블랑 V. 킹글러:(멘탈 나갈 것 같은 상황과, 비현실적인 시체에 정신을 못차리고 멍청한 얼굴로 시체를 보다 다시 개워냈다. 자자, 로블랑 생각해야해.... 생각...생각...)
좀비라는 거 실존하구나...
(생각없이 무지성으로 뱉어버렸다..)
아탈란테:…… 뭐. 일단 저기서 마저 얘기하자고.
아탈란테가 가리킨 곳은, 마침내 1시간 동안 내내 달리다 찾아낸 휴게소입니다.
TRAVEL CENTER 간판이 세워진 휴게소에 주차된 차는 기껏해야 2대가 전부입니다.
아탈란테:쯧. 정신을 놨군. 그러게 내가 안 태워준다고 누누이 처 말했건만.
(로블랑 뒷덜미 잡고 끌고 들어간다)
로블랑 V. 킹글러:그런 건 좀 일찍 말하라고... (끌려가면?서? 헛소리를..한다.)
아탈란테한테 질질 끌려서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에어X을 끼고 스마트폰을 하느라 바쁜 종업원 외에는 손님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탈란테:일단 화장실부터 간다. 너 꼬라지 끝내줘.
화장실에 도착해, 아탈란테는 옷에 묻은 피를 닦고 로블랑은 세수를 합니다.
와, 나 이렇게 정신 나간 거 처음이야. sat 볼때도 이러진 않았는데
찜찜한 느낌이 그나마 물에 씻겨 흘러갑니다. 그 광경을 봤을 때의 역겨움은 지워지지 않지만!
아탈란테:처음 보는 애들은 다 그렇다니까. (약간 재밌어함) 아 꼬시다.
로블랑과 아탈란테가 화장실을 나오자마자 사람 한 명이 두 사람의 어깨를 치고선 화장실 안으로 급히 들어갑니다.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었군요.
아탈란테:에라이 씹…… 별별 새끼가 다 꼬여.
(멘탈은 나가도 신경질은 부린다..)
멘탈은 나가도 신경질은 착실히 부리면서... 식당으로 갑니다.
축축하게 젖은 물기가 두 사람 사이로 뚝뚝 흘러내려, 바닥에 물웅덩이가 고입니다.
로블랑 V. 킹글러:(기초 발라야하는데, 같은 생각도 못하고 정신없이 앉아있는다...위액 올라오는 느낌이라, 입안이 쓰다...)
방금 우리가 상대한 시체는 좀비다.
로블랑 V. 킹글러:(우욱, ...다시 토나온다..)
(몇번 헛구역질 하다가 겨우 숨 내쉰다...)
아탈란테:난 분.명.히 안 태워주겠다고 했다.
키 뺏어들고 노략질쑈까지 하면서 굳이굳이 얻어탄 건 너야 너.
로블랑 V. 킹글러:좀비 때문이라고 말하던가-!
(할말없어서 하늘 본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근데 좀비를 소탕한 건데, 넌 왜 연쇄 살인마로 찍혔니?
아탈란테:샌프란시스코에서 좀비 된 놈 셋을 죽였는데, 재수없게 누가 그걸 봤어.
아탈란테:평범한 사람 눈엔 내가 멀쩡한 사람을 죽이는 걸로 보였겠지. 좀비라고 말해봤자 일반적으론 아무도 안 믿어줄 테니까 말이야.
그래서 이 꼴이다.
불쌍하네..(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며...) 그럼, ..잠시만.
...좀비는 정말 물리면 되는건가?
아탈란테:뭔 바이러스가 퍼졌대. 최근에 전염병 유행한다지? 그게 좀비 바이러스 초기 증상이다.
잠복기는 한 달쯤 되고, 물리면 5분 내로.
(생각 정리하려는 듯 손 모으고 지끈지끈한 머리 꾹꾹 누르다가) 그럼 지금 유행하는 전염병이, 이거랑 관련 있니?
아탈란테:빨리 연구소로 시체 가져가서 백신 만들어야 돼. 그게 내가 옮긴다는 '물건' 이었다고.
로블랑 V. 킹글러:...................
아탈란테:근데 웬 공주병 말기 환자가 날 존나 방해하네……
하,
가라. 그럼 이제. (??)
아탈란테:그래. 갈 때 됐지. (미련없이 일어남)
로블랑 V. 킹글러:나 안죽일거지? 보통, 이러면 기밀 아는 사람 처리하던데.
아탈란테:핸드폰 미리 부숴둘까. (살벌하게 로블랑 핸드폰 깔아봄……)
여기에 셀카 들어가있어서 안돼. 잘나온 거 백업도 안했다고.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경찰한테 입 뻥긋했다간 진짜 찾아간다 내가.
로블랑 V. 킹글러:아 잠시만, 부탁이 있는데.
혹시 현금 좀 있어?
배고프단 말야...
아탈란테:하…… (맥X날드 가서 햄버거 5개 시킴)
참고로 4개는 내거다.
로블랑 V. 킹글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응!
휴게소에 도착했고 배까지 채웠으니 이제 정말 작별인 걸까요? 그런 것치고는 1시간 만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는데요...
마지막 햄버거를 입에 밀어넣던 아탈란테가 뒤늦게 무언가를 깨달은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아까 떨어진 좀비. 짐칸에서 나온 거잖아.
설마 다른 시체도 살아있는 건 아니겠지?!
로블랑 V. 킹글러:.................
아 xx
너,
설마...
...
몇개 들고 탄거냐?
아탈란테:세 명 죽였으니 세 개 다 들고 탔지……
로블랑 V. 킹글러:.............................
조졌는데?
로블랑과 아탈란테가 부리나케 주차장으로 달려가면, 분명 묵직해야 할 짐칸이 뭔가 허전합니다.
비명소리에 홀린 듯이 등을 돌리면, 카운터에 앉아있어야 할 점원이 등 뒤의 사람에게 목이 물린 채로 바닥을 뒹굴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살점을 먹어 치울 듯 점원의 목덜미를 집씻는 사람은 방금 전 화장실에서 마주쳤던 인간입니다.
로블랑 V. 킹글러:꺄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화장실 쪽을 흘긋 보면,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한 시신이 살아서 입가에 피를 잔뜩 묻힌 채로 포효하고 이쪽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아탈란테:와. 조졌네 이거. (욕설 씨부리면서 쌍권총 꺼낸다.) 야, 너 총 쏠 줄 아냐?
아탈란테:하. (자기가 들고 있던 거 하나 던져준다) 받어. 안 되면 몸으로라도 들이받고!
로블랑 V. 킹글러:뭐야? 죽으라는 거야? (? 쌍권총됐다. 일단 뽀린것까지 꺼내든다.)
아탈란테:야 씨발. 너 권총 있었잖아. 어디서 났어 그거.
(장전하고, 자세잡는다.)
하…… 좀비가 너 대신 맞아주는 걸 고마워해라.
로블랑 V. 킹글러:지금 나한테 화낼 때가 아니잖니?
(ㅋㅋ 진짜 감사하고는있음 )
그대로 좀비들이 로블랑과 아탈란테를 향해 달려듭니다.
순서는 아탈란테-로블랑-좀비1-좀비2-좀비3... 입니다.
아탈란테:한 놈부터 차례차례 조준해서 쏴! (화장실에서 부딪혔던 좀비 향해서 총 갈긴다)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6 |
좀비의 현란한 무빙에 총알이 허망하게 빗나갑니다
로블랑 V. 킹글러:햄버거 더 먹어야 하는거 아니니? (일단, 군대식으로 어케쏜다고 했더라...기억을 되살리며... )
권총
| 기준치: |
20/10/4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예전에 잠깐 배운 정도로는 역시 무리인걸까나~
로블랑 V. 킹글러:산탄총으로 배웠어 (^^)
아탈란테:에라이. (할말없음) 내가 다음엔 진짜 보여준다
물기
| 기준치: |
40/20/8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ㅋㅋ)
비무장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 |
로블랑 V. 킹글러:어맛, 내 한정판 자켓이.
아탈란테의 공격 횟수가 2번으로 늘어납니다 ㅋㅋ
비무장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되살아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가 움직이는 꼴이 영 미덥잖네요.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5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0 |
경쾌한? 총소리와 함께 좀비 2는 벌집이 되어 그 자리에서 그대로 쓰러집니다.
직원(이었던 것):으어어어어!! 앰으어어어어어!!!! (햄버거를 5개나 만들게 시키다니 이 개새키들!! 이라고 하는 듯하다)
2
(주문한 아탈란테를 노린다 ㅋㅋ)
물기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9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10 |
본디 직장인의 애환이란 닿지 못하는 법이죠...
직원은 무어라 외치다가 아탈란테의 총에 처맞고 조용해졌습니다.
한번 가오를 잃더니 정신 좀 차렸나 봅니다? 쫌 치네요? ㅋ
자, 가랏!
아탈란테:이 짓으로 밥벌어먹는 인간인데 잘 해야지.
ㅆ발 뭐지? x켓몬인가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6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4 |
한 번 죽여봐서 그런가 두 번은 쉽네.
그제서야 휴게소 안은... 조용해졌긴 한데, 탄피와 피투성이가 됐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또르륵, 굴러가는 거 본다.) 너 이러다가 진짜 연쇄 살인마로 쫓겨다니겠다... 목격자없니?
이걸로 너도 공범이야.
난 무고한 시민.
아탈란테:총 들고 쏘는 거 cctv에 다 찍혔을걸?
너 절대 안 무고하니까 수고해라 ㅋ
살이 깨물리는 고통에 급히 좀비를 뒤로 떨쳐내면- 로블랑의 발목에 새겨진, 선명한 잇자국이 두 사람의 시선에 들어옵니다.
상처 자국에서 피가 천천히 흘러내려, 로블랑의 다리를 타고 바닥에 고입니다.
로블랑 V. 킹글러:아이씨발 너 제대로 안쐈냐?
마지막 숨이 붙어있던 좀비가 몸을 축 떨구비다.
로블랑 V. 킹글러:............................
아탈란테:
SAN Roll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로블랑 V. 킹글러:
SAN Roll
| 기준치: |
54/27/10 |
| 굴림: |
95 |
| 판정결과: |
실패 |
(지일아니라고)
2
지일 아니라고 아탈란테는 이성 감소 없음, 로블랑은 2 감소.
로블랑 V. 킹글러:씨발....................................
그러니까, 방금 전 이 점원도 좀비에게 물려서 똑같은 좀비가 됐는데, 그러면 로블랑 당신도...
로블랑 V. 킹글러:니 때문에 이게 뭐야???????????????????!!!!!!!!!!!!!!!!!!!!!!!!!!!!!!!!!!!!!!!!!!!!!!!!!!!!!
로블랑 V. 킹글러:(아프긴 아픈데 억울하긴 억울해죽겠고, 열받아서 소리나 끼약끼약 지른다.)
니가 보여준다먜!!!!!!!!!!!!!!!!!!!!!!!!!!!!!!!!!!!!!!!!!!!!!!!!!!!!!!!!!!!!!
아탈란테:분명 처 죽였는데 왜 이게 살아서 기어와? 미친…… 끈질긴 자식.
(무기를 꽉 쥔 채 로블랑을 뻔히 바라본다)
로블랑 V. 킹글러:뭐야??? 뭐하냐??? 뭐해?????????????????
나 아직 사람인데????????????????????????????
…… (손목시계 확인함)
로블랑 V. 킹글러:아니 나 사람이라고, 사고한다고, 배고프다고, 밥먹지 사람 안먹는다고.
아탈란테:진짜 한 시도 안 쉬고 입을 나불거리네.
너 아무렇지도 않냐? 5분 지났는데.
로블랑 V. 킹글러:죽게 생겼는데 입이라도 털어야지.
어디보자, 물린 부위가 좀 욱씬거린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아프진 않은 것 같습니다.
신기하네요. 가슴이 크게 쿵쿵 뛰지만, 꼭 사람이 아닌 존재처럼 이성이 침식당하는 기분은 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감각은 마치... 몸에서 빠르게 피를 순환시켜 독을 정화하는 것만 같은.
로블랑 V. 킹글러:아 짜증나 진짜.... 이게 얼마짜리 다리인데... (화나서 일단 주저 앉았다......) .... 기분 별론데, 딱히 물어뜯고싶다거나 그런건 아냐.
...정확히는 너무 멀쩡해.
흠. (신발 뒷굽을 딱딱 부딪히며 시계와 로블랑을 번갈아본다.)
(머리 아파, 하고 이마나 짚다가) 뭐야, 어떻게 할 건데? 아니 나 멀쩡하다니까? 무기 내려놔 미친, 개무섭단 말야~!!
아탈란테:보통 길어야 5분이면 좀비로 변하는데 넌 지금 10분은 넘게 멀쩡하군.
이걸 죽여야 돼 말아야 돼……. (ㅋㅋ)
너 지금 급한거아냐?
나 두고 가라.
아탈란테:아니아니. 눈앞에서 좀비가 하나 추가된데다 둘이 될 수도 있는데 두고 갈 순 없지.
아탈란테:내가 이런 사태 막으려고 파견된 인간인데 말이야. 근무태만이라고 짤리면 거지된다고.
로블랑 V. 킹글러:아니 그러면 좀 지켜주등가... (궁시렁..)
아탈란테:니가 좀 더 잘 활약해서 좀비 머리에 총알 박아주지 그랬어. 한 대도 못 맞췄잖냐.
흠…… (쫌 더 고민하다가 장전을 해제한다.)
어쩌면 네가 항체를 갖고 있는 걸지도 몰라. 인간 백신인 거지! 잘하면 치료제를 더 빨리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럼 떼돈 벌 거고. 널 인수해준 나는? 거기서 얼마쯤 배당받을 수 있을 테고. (머릿속에서 코인 짤랑짤랑 소리 남)
야, 일어나라. 나랑 연구소로 가자.
(일단 어영부영 일어난다. 기분도 별로고, 사실 여기 있다가 다 뒤집어 쓸 것도 같아서 일단은)
... (영 찜찜한데, 얼굴이 된다...) 해결할 수 있는 거 맞아? 이대로 납치하는 건 아니고 ?
시발 잠시만.
(심각한 얼굴로)
너 나 FBI 연구실로 팔아먹으려는 건 아니지???
아탈란테:뭔 지랄이야. FBI랑은 코털만큼도 연관 없어.
그리고 내가 널 납치해서 얻다 쓸 건데? 네가 특이케이스라 한~~참 늦게 좀비 발현하기라도 하면 물려 뒤질 일 있냐.
로블랑 V. 킹글러:..................................
그럼 나 살 수 있니? .....................
너 따라가면?
여기 있다가 경찰 오면 네가 꼼짝없이 이 모든 현장을 만든 미친 살인마처럼 보일 거고, 연구소로 가면 백신 만들 때까지 잘 대접받다가 멀쩡하게 걸어나오겠지. 돈도 두둑하게 받아서 말야.
어쩔 거냐? (씩 웃음)
가자.
일단은, 일단은...
(이제 남아있을 멘탈이 없다. 연쇄살인마?를 보고, 좀비를 보고, 공격당하고, 물리고, ... 이젠 또 썩은 동앗줄을 잡으라네. 일단은, 믿어보기로 한다.)
아탈란테:일단은 이 아니고 그냥 같이 가는 거야.
자자, 빨리 차 타라. 저 작살난 시체도 실어야지. 에라이 씨발, 내 신세야.
로블랑 V. 킹글러:(안도와주고 조수석에 탄다 ㅋ)
뒤처리를 대충 하고 나면, 아탈란테는 잠시 매점에 들렀다가 무언가를 들고 옵니다. 밧줄입니다.
아탈란테:혹시 모르니까 너도 묶는다. (안 도와준 대가)
아니?
아니
절대 아니.
로블랑 V. 킹글러:아직까지 나 인권있다, 조심해라.
아탈란테:세미 좀비한테 웬 인권? (준나 묶기 시작)
로블랑 V. 킹글러:
근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탈란테:
근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시발
내가 정부요원같은 인간을 어떻게 이겨.
아탈란테:그러니까 걍 얌전히 묶여 있어. 연구소 도착하면 풀어줄라니까.
로블랑 V. 킹글러:(바락바락 짜증내다가 지쳤는지, 걍 ...조수석에 찌그러져있는다. 그러다 다리 꾸물꾸물 올려서 터억, 불량한 자세로 만들고) 에라이.
로블랑이 결국 밧줄에 포박된 채로 매장 밖을 나와 트럭 앞에 서면, 불길한 사이렌 소리가 뒤편에서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경찰:거기 두 사람! 당장 차에서 떨어지고 두 손을 들어라.
다시 반복한다. 차량에서 떨어지고 무기를 버린다.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면 쏘겠다.
어디를 가던 볼 수 있는 경찰차 한 대가 트럭 앞에 멈추어 서고, 경찰복을 입은 사람 두 명이 총을 겨눈 채로 로블랑과 아탈란테를 향해 차에서 내립니다.
로블랑 V. 킹글러:(인질?처럼 보이기 위해 꿈틀거린다..)
아탈란테:흠? (코빼기도 신경 안 쓰고 자켓 안으로 손 넣어 총 쥔다.)
아탈란테:뭔가 이상한데. 저거 내가 따돌렸던 경찰차랑 다르게 생겼어.
로블랑 V. 킹글러:너, 경찰은 죽으면 안되는 거 알지?
야, 야 좀 진정해봐.
아탈란테:아니, 저 새끼들이 먼저 나한테 총 겨누잖아.
아직까진 죽일 마음은 없어.
로블랑 V. 킹글러:아니 원랜 경찰은 그래도 된다고.
미국 법 몰라???
아탈란테:(눈 가늘게 뜬다) 차량등록 스티커도 있잖아? 경찰차는 저런 거 필요 없다고 들었는데.
영국인이 미국 법을 어떻게 아냐? (신경도 안 씀)
연구소에서 얼마 전부터 좀비들을 탈취하려 드는 단체가 있다고 하던데. 저 새끼들인가?
역시 죽일까…… (장전하는 소리)
그냥 가자,
이건 아니죠. 해결은 해야 하는데 이건 아니죠
로블랑 V. 킹글러:가자고, 도망. 너 운전 잘하잖아 ㅡ!! (미국인은 경찰한테 깝치기 싫다 ㅋ )
아탈란테:…… 하긴. 짐덩이 하나 달고 싸우긴 좀 힘들긴 하겠지.
(짐 덩 이 봄)
아탈란테:타라 타. 내가 견제하고 있을 테니까.
로블랑 V. 킹글러:(일단 묶인?채로 조수석에 있는다...)
아탈란테는 당신이 차에 오르는 동안 경찰? 들에게 총을 겨누며 견제를 하다가,
로블랑이 타자마자 잽싸게 운전석에 올라타 시동을 겁니다.
로블랑 V. 킹글러:(하...가오 다 상해서 일단 불퉁한 낯이다....)
로블랑 V. 킹글러:(다가올 '속도'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함...)
아탈란테가 풀어주거나 스스로 풀지 않는 이상 전투던 추격이던 몸을 사용하는 모든 행동에 패널티 다이스가 1개 들어갑니다.
아탈란테:
자동차 운전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0 |
| 판정결과: |
실패 |
경찰:
자동차 운전
| 기준치: |
20/10/4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대실패 |
로블랑 V. 킹글러:(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이다 ㅋㅋ)
아무튼 아탈란테가 엑셀을 존나 밟고,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그 뒤를 따라옵니다.
로블랑 V. 킹글러:(와 로블랑은 속으로 기도한다 ㅋㅋ)
그때! 도로 공사 표지판이 눈앞에 확 나타나네요.
어떤 행동을 하고 싶다면 밧줄 풀어달라고 해도 됩니다 ㅋ
로블랑 V. 킹글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밧줄좀 풀어봐. 공포탄좀 쏘게
아 아까 쌔빈 권총 말이지. 쌔빈. (강조)
(ㅋ)
아탈란테:상황이 급하니까 잠깐만 풀어주는 거다. 잠깐만.
아탈란테:
자동차 운전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2, 39, 65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한 손으론 운전하고, 한 손으론 밧줄을 풀어주느라 차가 말도 안 되게 흔들립니다.
어쨌건 로블랑의 팔이 마침내 자유로워졌습니다. 패널티 다이스 해제.
로블랑 V. 킹글러:(정신없이 밖에 본다.) 아오!!!! (장전하고 경찰?차 바퀴 쪽을 조준해 쏴봅니다.)
로블랑 V. 킹글러:
권총
| 기준치: |
20/10/4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탕탕탕 소리로 경찰에게 위협하는 기분만 냈습니다.
아탈란테:타이어 터지는 소리가 안 들린다? (꼽)
로블랑 V. 킹글러:나 경찰 처음 위협해봐. (꼽먹고 아르릉)
한편 아탈란테는 엑셀을 엄청나게 세게 밟습니다!
표지판을 그대로 치고 지나갈 작정인가 봅니다.
아탈란테:
근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저돌적인 소리와 함께 표지판이 옆으로 나동그라지고, 아탈란테는 그대로 질주합니다.
로블랑 V. 킹글러:와악 ㅡ!!!!!!!!!!!!!!! (소리지른다. 아무래도)
<ㅇ> 상태가 된 공사 작업자들이 사이드미러에 비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탈란테:누가 앞을 가로막으래? (1나도 안 미안함, 쓰레기)
(총 다시 꺼내서 공포?탄. 쏴봅니다)
아탈란테:나한테 그런 감정이란 존재하지 않아.
권총
| 기준치: |
20/10/4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ㄹㅇ공포탄)
아 황당해
야, 산탄총없어?
경찰? 들도 창밖으로 몸을 내밀어서 대응 사격을 하네요.
경찰:
사격(권총)
| 기준치: |
20/10/4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실패 |
휘잉ㅡ 하는 소리와 함께 로블랑 가까이로 총알이 스쳐지나갑니다.
아탈란테:트렁크 구석에 처박혀있을걸. 지금은 못 꺼낸다. (와중에 있음)
아탈란테:죽긴 뭘 죽어? 그 전에 따돌리면 되는데.
로블랑 V. 킹글러:더 빨리 빨리 출발해봐 ㅡ!!
아탈란테는 엑셀을 꾸우욱 밟습니다. 거기서 속도를 더 올릴 수가 있다고? 싶을 지경으로요.
엔진이 엄청나게 과열되어 돌아가는 소리가 울립니다!
로블랑 V. 킹글러:하, 하 하하하하하하 ㅡ!!! (생전 처음 겪어본 속도에 정신 나가서 웃어버린다...)
창밖으로는 무슨 비행기라도 탄 것처럼 광경이 휘리리릭 빠르게 스쳐지나가네요.
경찰차랑 조금 거리가 멀어지나? 싶은 그때에,
사슴이 아스팔트에 난 풀? 을 뜯어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내가 말했다!! 고라니를 죽이면 안된다고!!! (사슴이다)
로블랑 V. 킹글러:너 고라니 죽여서 나 붙었지????????????????????? 그치???????????????????/
아탈란테:아니 그럼 도로 가운데를 떡하니 가로막고 있는데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
로블랑 V. 킹글러:니가 알아서 피해봐! 날던가!!!
아탈란테:빨리 공포탄이나 쏴!! 네 실력이면 충분히 가능해!!! (?ㅋ)
뭔 해리포터냐? 날게
권총
| 기준치: |
20/10/4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사슴이 제 근처에 가해지는 총알 세례에 쫄았는지 껑충껑충 뛰어 풀숲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아탈란테:
자동차 운전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경찰:
추적
| 기준치: |
10/5/2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복잡하게 펼쳐진 도로의 분기점 하나로 빠집니다.
경찰은 한참 뒤에야 분기점에 도착해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다른 길로 멀어지네요.
고속도로를 다 빠져나갈 지경에서야 겨우 따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한참을 숨을 몰아쉰다...)
시체가 잔뜩 실린(...) 짐을 싣고도 포드레인저는 쌩쌩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지쳤다...)
시야에서 경찰차가 사라지면 아탈란테는 신난 듯 악셀을 더 세게 밟습니다.
열린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은 죽이게 시원하네요.
탁 트인 시야 너머로 캘리포니아 바다가 펼쳐집니다.
아탈란테:아, 역시 경찰 따돌리는 게 제일 짜릿해. 저건 유사 경찰이긴 하지만.
(가만히 바라본다.) 너 자꾸 가짜 경찰 타령이야?
아탈란테:그럼 저게 진짜 경찰 같냐? 이상한 점이 있다고 말했을 텐데.
로블랑 V. 킹글러:... ... 뭔데? 이상한 점? (눈썹 까딱한다, 아무래도 갈피를 못잡는듯...)
아탈란테:일단 보통 경찰차엔 없는 차량등록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니까. 내가 맨 처음 연쇄살인마로 몰렸을 때 따돌린 경찰차랑도 다르게 생겼고.
로블랑 V. 킹글러:... ... 그냥 주 마다 다른 경찰차 아니야? (뒤를 보지만, 이미 따돌렸기 때문에 볼 수가 없다.) 그럼 네가 의심하는 대로 빼돌리려고 따라붙은 가짜라고?
아탈란테:내가 볼 땐 그럴 확률이 높아. 애초에 방송 나올 만큼 멀어졌는데 걔네가 갑자기 무슨 수로 알고 휴게소를 정확히 찾아오냐고.
너, 위치 추적기 붙어있는 거 아냐 그럼?
아탈란테:그리고 진짜 경찰이면 어때? 억울하게 몰린 건 마찬가지잖냐.
이런 씹. 기분 더럽게 그런 소릴.
로블랑 V. 킹글러:몰라 몰라 몰라, 난 경찰 존중한단 말야. 모든 미국인은 그래.
(그런 것 치고 공포탄 열심히 쐈다..)
아탈란테:존중하는 것치곤 총알 거의 다 쓴 거 같은데
아무튼 곧 도착이다. 저기 공장 보이지?
저게 연구소야.
저 멀리 아탈란테가 가리키는 손끝을 따라가면, 정말로 공장이 하나 있습니다.
굴뚝에 연기는 솟아오르지만, 도대체 뭐 하는 공장인지 제대로 된 간판은 하나도 없는 건물이요.
아직까지는 흐릿하게만 보여서, 가까이 가려면 15분은 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탈란테:평범한 사람이 보기엔 공장인 것처럼 위장해뒀으니 구릴 수밖에 없겠지. (큭큭 웃는다) 그나저나 넌 뭐하는 애길래 고속도로에 혼자 있던 거냐?
로블랑 V. 킹글러:하... 내가 어쩌다 FBI 비슷한 것에 엮였는 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기밀인데다가, 중요한 일 처럼 보이긴 했으니까. 심드렁한 얼굴로 아, 죽겠다, 하며 중얼거리다가)
아니, 그냥 고속도로 타고 친척 보러가려고 했지. 내가 뉴욕대 지랄 전공이라 안했나? 여기 근방에선 안살어.
아탈란테:FBI랑은 코털만큼도 연관 없다고 했다. (컵홀더 쪽에 대충 쑤셔져 있던 수첩을 꺼내서 거의 던져준다.)
어지간히 구린 차를 탔나 보군. 한복판에서 멈춰버린 걸 보니.
로블랑 V. 킹글러:비슷한 거, 라, 어, 어머?! (수첩? 받아서 열어본다.) 뭐... 캘리포니아 오렌지(ㅋㅋ) 새끼들한테 속은 거지. 이건 뭔데? (본.다.)
로블랑 V. 킹글러:경찰이나 FBI나...(?)
빳빳하게 프린트 된, 마치 여권과도 같은 종이에 아탈란테의 증명사진과 처음 보는 인장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스트 연구소 - LA 지부 출입 허가증]
사전에 보내주신 문서에 따라…… 이스트 연구소에서의 활동을 허가합니다.
이런거 나 보여줘도 되는거니?
아탈란테:구라치는 줄 알았냐? (코웃음친다.) 연쇄살인마 아니라는 증거다 증거. FBI도 아니고.
기밀 문서도 아니니 보여줘도 상관없어. 그리고 보여줘도 태반은 안 믿던데?
로블랑 V. 킹글러:(말 하고 앗, 하고 입다물었다.)
아탈란테:내 관상이 뭐. (스 으 윽... 로블랑 쪽으로 고개 돌림)
로블랑 V. 킹글러:아니, 안 믿기는 좀 어려워서.
앞, 앞 봐! 고라니!!! (구라.)
아탈란테:(황급히 앞 봤다가 이를 간다) 야, 너 또 고라니로 구라쳤다간 그냥 묶은 채로 버리고 가는 수가 있어.
믿는다니 좀 의외군…… 남들한테 쓸데없이 입 놀리고 다니진 말고.
로블랑 V. 킹글러:(턱, 하고 다리 창가 쪽에 올리고는 에이, 하고 한숨 내쉰다.) 이상한 것 까지 보여줬는데, 못 믿을 게 뭐가있담? 됐네요, 됐어. 그런 영화 자주 봤지. 목격자를 처단하는 블랙요원, 그게 따라붙을 까봐 벙긋도 못하겠네-
아탈란테:실제로 처단해본 적이 몇 번 있지. (살벌한 척 목소리 착 깔고 말하는데 진짜인지 구라인지 짐작이 안 간다)
로블랑 V. 킹글러:아, 협박받으니 더 아파지는 거 같아.
아탈란테:멀쩡해 보이는데? 아 혹시 지금이라도 좀비 될 것 같고 막 그래? (권총으로 손 뻗는다)
로블랑 V. 킹글러:아 진짜! 넌 참 애가 섬세하지도 못하는구나! (아오!)
됐어, (눈 감아버렸다.) 너 친구 없지.
아탈란테:인생에서 섬세함이라고는 찾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보니.
친구? 그딴 거 만들어봤자 얻다 쓰는데? 돈도 안 되는 거.
로블랑 V. 킹글러:인생 참 섬세함도, 아름다움도 못 느끼고 사는구나. (하암, 하고 하품했다.)
아탈란테:그런 거 없어도 사는 데 아~무런 문제 없다. 인생은 돈이랑 대포만 있으면 돼.
아탈란테:(창밖으로 한 팔 빼고 운전 이어간다.) 그나저나 너 백수냐?
로블랑 V. 킹글러:아니, 왜? (눈 가늘게 뜸) 미래에 뭐 할지 진로 생각 하는 일을 해.
아탈란테:백수란 뜻이군. 아니, 너도 할 거 없음 헤르메스에 지원이나 해 보던가. 사격 실력은 좀 더 길러야겠지만.
로블랑 V. 킹글러:...으! 싫어! (질색팔색)
그런거 너나 많이 해! 나 그런 사명있는 일 같은 거 못한단 말야! 아니?! 하고싶지 않아! 난 그냥 돈이나 펑펑쓰는 철없는 애로 살래.
그래, 내수경제에 도움이 되는 시민인 거지.
아탈란테:사명……? 난 그런 거 없는데. (멍청) 걍 등신짓 하는 새끼들 족치는 거야. 가끔 시원하게 총질도 해주고.
그래. 넌 지금도 충분히 철없는 애처럼 보이긴 해.
로블랑 V. 킹글러:정말 너랑 안어울린다. (틱틱.. 그러다 흐음,) 아니, 그래도 못된 일 하는 것 보단 낫나...
뭐?
알면 됐어. (훗)
칭찬 아닌데.
서로를 말로 공격하는 사이 차는 마침내 길고 긴 고속도로에서 나와 샛길로 접어듭니다.
길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비포장도로를 덜덜덜 달리다가 길고 긴 터널에 접어듭니다.
이 앞으로 더 갈 것이 있나? 싶은 찰나에 아탈란테가 창문을 열고 플래쉬를 켜면, 꼭 주차장 요금소에서 볼법한 CCTV 장치가 보입니다.
그가 수첩을 보여주자 마이크에서 잠시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터널이 크게 진동하기 시작합니다.
막힌 벽이 중앙에서부터 천천히 갈라져 문처럼 열립니다.
그야말로 영화에서나 볼법한 지하 연구소의 광경이 펼쳐집니다.
로블랑 V. 킹글러:...영화주인공이 된 것만 같네.
아탈란테:실제로 여기선 네가 주인공이나 다름없을 거다. (대강 주차한다) 내려내려.
(내렸다. 어색한 지 주위나 둘러본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방호복을 입은 사람 한 명이 나타나 아탈란테와 로블랑을 번갈아보다가 환영합니다.
아, 참고로 오기 전 아탈란테가 연구소 사람들과 전화를 한 모양이에요.
주위에서 쑥덕이는 소리를 들으면, 저 사람이 항체를 가지고 있니 뭐니 하며 기대감에 벅찬 목소리입니다. 신났군요.
(인성 나감)
아탈란테:(인성 나간 건 이쪽도 마찬가지라 전혀 신경 안 쓴다.) 왜 갑자기 콧김을 뿜어대고 있어? 안쪽으로 가기나 하자. 따라와.
로블랑 V. 킹글러:아니 날 쳐다보잖아-! 마치 동물원에 갇힌 늑대처럼 (와중에) 어. 그래. (저벅저벅)
아탈란테:딱히 다를 바 없지 않나? (주머니에 손 꽂고 건들거리며 걷는다)
로블랑은 아탈란테와 사람들을 따라 연구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지루한 검사의 반복, 또 반복이었습니다.
좀비의 잇자국이 시퍼렇게 멍처럼 남았음에도 사지 멀쩡한 인간인 채로 눈을 껌뻑이는 로블랑을 보자 연구원들은 난리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피 검사도 하고, 주사도 맞고, 엑스레이에 CT에 어쩌고저쩌고 온갖 검사는 다 받아본 것 같습니다.
이거, 미국 병원이었으면 지금 의료비 폭탄 맞는다고요? 연구소니까 청구는 안 하겠지만요.
로블랑 V. 킹글러:(피곤한 얼굴이 됨...)
기본적인 검사를 마치면 아탈란테가 몇 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탈란테:아, 로…… 뭐시기. (그새 까먹음) 이거 운이 좋은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네.
로블랑 V. 킹글러:머리 안좋니? (눈 가늘게 뜸)
내 이름은 로블랑이다, 아탈란테.
아탈란테:맞다. 그래그래. 넌 머리 좀 좋은가보다?
로블랑 V. 킹글러:뉴욕대 출신이지. (우쭐)
그래서, 뭔데?
뭐, 아무튼. 네가 항체를 갖고 있는 건 맞는데, 치료제를 바로 만들 순 없어서 적어도 일주일은 여기서 지내야 한다는데.
...
...
싫어ㅡ!!!!!!!!!!!!!!!!!
이런 더러운 곳에서 일주일을 지내라고????????????????????????????????
아탈란테:돈도 안 내고 밥도 주고 잘해주잖아~ 아니 연구소가 뭐가 더러워?
러X 배쓰밤있어?
이런 씹…… 호텔이냐?
아탈란테:아니 그러게 누가 좀비한테 물리래? 1인 병실 쓰는 걸 감사하게 여기고 잠깐 세상이랑 격리된 채로 지내라. 가끔 살아있나 확인은 하러 올 테니까.
로블랑 V. 킹글러:(온갖 지랄을 다 했다.
10분 동안...)
로블랑 V. 킹글러:(남은 7분 누가들은거야 ㅠㅠㅋ)
아탈란테는 당신의 지랄에 학을 떼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격리 병동에 갇힌 로블랑을 종종 찾아왔습니다.
자주 당신의 상태를 체크하러 오던 연구복을 입은 사람의 말로는,
아탈란테는 이곳 소속은 아니고 연구소에 파견 온 요원이니까 이리저리 좀비 위험 인자들을 잡으러 바쁘다고 하군요.
지명수배까지 됐는데 괜찮나...? 뭐 알 바 아니죠.
벌써 1인실이라 쓰고, 격리실에 갇힌 지 삼 일째입니다.
바깥 소식은 주어진 태블릿으로 제한적으로 나마 접할 수 있었지만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습니다.
이젠 약물에 잠이 들고 깨는 것도 지겹군요. 내성이라도 생길 것 같습니다.
어렴풋이 어둑한 병실에 눈을 뜨면, 새벽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지하니까 창문도 없어서 더 답답하군요.
듣기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말소리와 실내화를 질질 끄는 소리가 로블랑의 병실 문을 향해 점점 다가옵니다.
검사를 하러 온 연구원들일까요? 하긴, 주기적으로 점검을 한다고 했으니 새벽에도 경과를 확인하는 모양입니다.
일단 얌전히 침대에 누워있는 게 좋겠습니다. 워낙 바쁜 양반들이니 말입니다.
로블랑이 가만히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으면, 이윽고 병실 문이 열리고 두 명으로 추정되는 발걸음 소리가 로블랑 앞에 섭니다.
연구원1:아, 귀찮아. 더 잘 수 있었는데...
연구원2:그래도 해야지. 이 사람은 잠도 잘 잔다. 나중에는 자는 것도 질릴 텐데.
연구원1:나도 저렇게 좀 푹 자보고 싶다...
연구원2:그래도 난 여기 계속 갇혀있는 것보단 깨어있는 게 좋더라.
연구원1:그건 인정. 이 인간 한 달은 더 있어야 하잖아. 아, 끔찍해.
연구원2:한 달은 무슨... 우리 이거 수습할 때까지는 더 있어야지.
아니, 것보다 이 인간들 지금 뭔 소리를 하는 거죠?
로블랑 V. 킹글러:지금 이 인간이라고 했어요?
아니, 그것 보다 뭐? 수습할 때 까지 있어야 한다고?
연구원1:아니, 아니아니아니 자는…… 주무시는 거 아니었어요? (식은땀 뻘뻘뻘;;)
로블랑 V. 킹글러:아하, 사람 자면 뒷담은 까도된다?
한 달은 무슨 말?
수습할 때 까지는 무슨 말?
연구원2:아이씨, 뭐 해! 빨리 다시 재워! (주사 꺼내든다. 진정제로 보인다)
로블랑 V. 킹글러:
민첩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너 뭐니?
연구원2:아직 백신 제작이 힘들어서 그래요. 아, 진짜. (다른 연구원 좐나 째려본다) 말실수 한 건 죄송한데 일단 주사만 한 대 맞아주시죠!
로블랑 V. 킹글러:아니? 싫은데? (먼저 띠꺼웠으니 본인도 띠껍게 나갈 요량인듯....) 이제 못 믿겠어. 집에 갈래요.
연구원1:엥?? 그건 절대 안 돼요!! (로블랑이 쉽게 말을 듣지 않을 것 같자 억지로 어깨를 붙잡으려 한다) 얌전히 계세요!
순서는 로블랑-연구원1-연구원2... 입니다.
주변에 있는 의자나 화병 등을 둔기로 쓸 수도 있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아오 내가 이런 짓까지..! )
(의자 들고 머리 깨본다... 기절할 정도로만... 연구원 2에게...)
의자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4 |
회피
| 기준치: |
15/7/3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실패 |
로블랑 V. 킹글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구원2가 급하게 몸을 틀어 피하려고 해보지만, 로블랑이 더 빨랐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하하하하 이게 체어샷이라는 거야ㅡ! (사흘간 sns 못해서 미침)
띵~ 철제 의자와 머리가 부딪히는 청량한 소리.
와 함께 연구원2가 풀썩 쓰러집니다. 한 방에 기절시켰네요!
왜 이러세요?! 주죽이시면 안 돼요!!!!!!!
로블랑 V. 킹글러:네, 왜요? 문제가 될.까.요?
(문제가 된다. 걍 빡쳐서 으아악, 하고 소리지르다가) 가세요.
연구원1:아, 아니. 그. (연구원2와 바닥에 떨어진 진정제 주사와 로블랑을 겁나 번갈아본다. 머리가 맹렬히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연구원1:나갈게요!!!!!! 나갈게요!!!!!
(기절한 연구원2 질질 끌고 후다다닥 튄다;;)
완전히 겁에 질린 연구원1이 기절한 동료를 데리고 도망칩니다.
(저벅저벅... ... ... 나간다..)
환자복 차림 그대로 나간다면 다른 연구원이 금방 알아보지 않을까요?
로블랑 V. 킹글러:(하....설마 지금 사흘간 못생긴 환자복 입은거야??????????????????????????????)
... (입을 만한 걸... 찾아봅니다...)
미우미x 신상은 없겠지
로블랑이 이전에 입었던 옷은 소독을 위해서라며 가져간 탓에 못생긴 가운이나 자켓 몇 개가 전부네요.
로블랑 V. 킹글러:(머리 잡아 뜯음) ...하.
(못생긴 가운.... 적당히 입었따..)
(찢는다 ㅋㅋ)
누가 사둔 거람.
좍.좍. 찢어버렸습니다. 감히 처못생긴 모자를 옷장에 넣어놓다니.
어휴, 이 연구소 불태워야해...
못생긴 가운을 챙겨입고 못마땅하게 복도를 걷다 보면, 지나치게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스산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현재 로블랑이 있는 곳은 지하 2층인 것 같습니다.
당신의 병실 바로 옆에 있는 비상계단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엘리베이터에 적힌 B2F가 보이거든요.
로블랑 V. 킹글러:(저벅저벅...) 어쩐지 공기가.
지하 2층은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니는 건지, 꽤 한산합니다.
격리 병동이라서 그런 걸까요. 제대로 된 연구 시설보다는, 시설과 관련된 설비 장비들이 웅웅,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메인PC 관리실], [문서 보관실] 외에는 크게 눈에 띄는 건 없습니다. 또는 대부분이 잠겨있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 ... 어, 얼른 나가자. (조금 무서워짐....) ... ...
(메인 pc 관리실 가봅니다.)
입구에 들어가려 하니 전등 아래에 서 있는 사람 하나가 보입니다.
경비원일까요? 그냥 옷차림으로는 다가가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연구복이나 경비원과 비슷한 옷을 입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아까 그 사람 옷을 강탈했어야 했는데... (문서 보관실?가봅니다..)
로블랑 V. 킹글러:
운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0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ㅋ)
(저벅저벅 . 워킹.해서 pc관리실 go.)
경비원은 로블랑을 봤지만 연구원이라 생각했는지 그냥 지나칩니다.
로블랑 V. 킹글러:(?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당당하게 메인 PC 관리실에 들어가면, 거대한 서버들이 줄지어서 있습니다.
책상 구석의 온통 쌓이고 쌓인 서류가 눈에 띕니다.
그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서류가 하나 있습니다.
B 프로젝트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런 일도 있었군요.
뭐지?
생각보다 심각한 일이었던 것 같긴 하지만요...
로블랑 V. 킹글러:... (문서보관실로 파.워.워.킹.)
다음으로 도착한 문서보관실은 이름처럼 각종 서류가 보관된 곳입니다.
자세히 보니 일반 열람 등급의 서류들은 여기에 보관되어 있군요.
로블랑 V. 킹글러:
자료조사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없는데...)
로블랑 V. 킹글러:... ... 에잇. (골탕먹어봐라~ 싶어서 문서 여러개 섞어놓는다 ㅋ)
망할 연구원 자식들... SNS도 못하는 곳에 사흘이나 가둬뒀으니 이 정도 댓가는 치뤄야죠.
지하 2층은 대강 살펴본 것 같으니 이동합시다.
로블랑 V. 킹글러:(계단으로 1층까지 올라갑니다??)
지하 1층은 지하 2층만큼이나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경비원으로 보일 법한 사람도 보이지 않군요.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일단 로블랑 입장에서는 움직이기 편하니 다행이긴 하지만요.
[B 프로젝트 총괄팀], [파견직 임시 숙소]가 그나마 살펴볼만 해보이네요.
로블랑 V. 킹글러:엥. (B프로젝트 총괄팀 가본다.)
B프로젝트라면, 사고 경위서 그거 아냐? (쌤쳐온 서류 보고는) 중요한 거였나보네... (들어갑니다..)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팀인 만큼 규모도 꽤 되나 봅니다.
다른 건 사무실과 비슷한 모양새입니다만, [철제 사물함]이 잠겨있고, 그 사물함 앞을 [화이트보드]가 가린 채 서 있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오. ...장난아닌데... (철제사물함 뒤적뒤적)
철제 사물함은 단단한 자물쇠로 잠겨져 있어 쉽게 열기가 어렵습니다.
손놀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손은 눈보다 빠르다)
어디서 배운 손기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난 기술로 자물쇠를 뜯는 데 성공합니다.
중앙의 파일들은 그닥 중요해 보이지는 않아 보이고,
[B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문서가 눈에 띄네요.
아니, 너무 맛이 찝찝한데? (눈 둥그래짐..)
하나하나 읽어보자니, 결국 이 연구소에서는 B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신체 강화 약물을 제작하고 있었군요.
이 인간들, 좀비 바이러스 치료제 양성에 힘 쓴다더니 이거 순 지들이 불 질러놓고 물 뿌리고 있었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나 참...
그러고 나서 이런 선량한 시민을 끌어들여???!?!?! (이 서류까지 쌤칠 수 있나요...)
(화이트 보드도 확인합니다.)
화이트보드를 보면 미국 캘리포니아 지도에 핀이 여럿 꽂혀있습니다.
가장 끝자락에 [헤르메스 지원 요청서]가 보입니다.
(봅니다..)
그 옆에는 파견 인력 정보가 붙어 있습니다. 당연히 아탈란테입니다.
수첩에서 봤던 것과 똑같은 얼굴이 프린트 되어있군요.
로블랑 V. 킹글러:(빤히보다가...) 파견직이었구만? (마피아 아닌게 다행이다, 중얼중얼...)
(파견직 임시 숙소까지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임시 숙소라고 해봤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로블랑의 병실에서 의료 기구만 없는 형태입니다.
또 다른 격리실이나, 직원 휴게실을 개조한 모양새입니다.
책상 위에는 [노트북], 그리고 [책상 서랍] 외에는 그닥 볼 건 없습니다. 옷장도 있긴 합니다.
옷장을 열어보니 너덜거리는 정장 두어 벌과 가죽재킷, 항공점퍼가 보입니다.
(예쁜가요? ㅋㅋ)
로블랑 V. 킹글러:(가죽은 진짠가... 일단 훔쳐입는다 ㅋㅋ)
총 2단으로 된 서랍입니다. 생각보다 바닥이 두껍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마지막단 부터 열어봅니다)
2단에는 그냥 평범한 연구소 생활 수칙이나, 연구소 도면이 보입니다.
다만 서랍을 닫고 보면, 이상할 만큼 2단 서랍의 바닥이 얕은 것 같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음? (안에 뭐가 있나? ... 확인해봅니다.)
(1층 확인해봅니다...)
각종 잡동사니가 들어있습니다. 아주 드럽네요.
잘 뒤적거리다 보면, 포스트잇 하나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거 국제 안보 기관의 보안 의식이 이대로라도 정말 괜찮은 걸까요?!
로블랑 V. 킹글러:.........................
(노트북 봅니다 ㅋ)
GKRHTLVDMSAKFRMSIDWJRDMTPDYKGG (입력한다 ㅋ)
엑셀 시트와 함께, 각종 CCTV가 연결된 화면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에
엑셀을 가만히 살펴보면 캘리포니아 지역 전체의 B 바이러스 의심 신고 목록을 정리해놓은 것이군요.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 쪽 지역 정보도 있습니다.
3명의 신상 정보도 같이 적혀있고요. 물론 지금은 고인이지만요.
(고인? 인 사람 이름도 봅니다..)
신기하네..
요원은 요원이구나?
(다른 건 없나요?!)
그때 복도에서 저벅저벅,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흠.
(편하게 앉아있는다...)
로블랑이 안에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건지, 그대로 벌컥 문을 열고 들어온 상대는... 다름 아닌 아탈란테입니다.
아탈란테:뭐야 씨발, 너 누군데 남의 방에……
엥?
뭐야? 환자 신분 아녔나?
로블랑 V. 킹글러:환자는 무슨. 가오빠지게 실험체나 되었단다?
(이리오라는 듯 팔랑팔랑 손 흔든다.)
아탈란테:실험체? (주머니에 다시 손 찔러넣고 건들거리며 간다.) 아니 근데 내 방엔 왜 기어들어와 있어? 아주 지 방처럼 편안해 뵌다?
로블랑 V. 킹글러:그냥 이것 저것 보다가. (쌤쳐온 서류 탕. 하고 올려놓고) 이거 뭐야?
아탈란테:아주 야무지게도 뒤졌구만. (허리만 숙여서 서류를 대강 훑는다.) 흠…… 흐음.
역시 이 개새끼들 짓이었군. (별로 놀라지 않는 것이 짐작하고 있던 듯하다.)
로블랑 V. 킹글러:아니, 설명하라고 보여준 건데 너만 이해하면 어떻게 하니?
그래서, 누가 나쁜놈이야?
아탈란테:누구긴 누구야. 이 이스트 연구소지. (쯧, 혀 차며 허리를 편다.) 헤르메스도 좀비 바이러스 원인으로 여길 의심하고 있었거든.
로블랑 V. 킹글러:잠시만, 그럼 ... 이딴 곳에 날 넣어둔 건 뭔데?
아탈란테:지들이 저질러놓고는 살려달라고 지원 요청한 거였잖아? 와중에 들키기 싫어서 정보도 몰래 숨겨놓고 있었군.
아니, 나도 추정만 한 거야. 그리고 바이러스는 바이러스고, 백신 만들면 좋은 거잖아? 사태 해결은 해야지.
로블랑 V. 킹글러:나 같은 선량한 시민을 엮어두다니...
(빤히본다...)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은데, 요원님은?
아탈란테:뭘 어떡해. 그냥 백신 만들어질 때까지 일주일 죽치고 있어야지.
넌 왜 여기까지 와 있어? 옷도 바꿔입고.
로블랑 V. 킹글러:아니, 일주일이 아니라 한달보다 더 걸릴 수도 있대.
로블랑 V. 킹글러:...뭐니? 아는 거 아니었어?
아탈란테:그런 말은 전혀 못 들었는데? 뭔 개소리야?
로블랑 V. 킹글러:나 자는 줄 알고 뒷담까더라.
잠좀 자고 싶고, 한달 넘게 격리시켜야하고. 웃기네, 진짜!
아탈란테:일주일만 있으면 백신 만들 수 있다며. 난 그렇게 전달받았는데? 한 달이나 격리해두는 게 말이 되나. 이새끼들 진짜 멋대로 지랄하는 게 도를 넘네. 지랄 전공인 너보다 더한데?
로블랑 V. 킹글러:이거 칭찬이니 까는거니? (후자겠지만)
아탈란테:당연히 후자지. 뭘 물어. (킬킬댄다)
로블랑 V. 킹글러:그래서, 니가 책임질거야?
한 달? 못해. 차라리 죽여!
아탈란테:하…… 양옆에서 빡치게 하네. 방금까지도 (사고 경위서를 가리켠다) 이 사이비 종교집단인지 뭔지 하는 새끼들 쫓다가 놓쳐서 연락하려고 돌아온 참인데.
내가 책임지긴 뭘 책임져. 난 고래 등 사이에 낀 새우거든? 따지려면 연구원 새끼들한테 따져야지.
근데 이 새끼들, 새벽인 걸 감안해도 너무 조용한데. 전엔 새벽에도 몇 명 싸돌아다니더니. 밤 새워서 백신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로블랑 V. 킹글러:(하지만 나는 민간인인데. 같은 표정으로 뚱, 하니 사고 경위서나 본다. 사이비 종교 집단인지 뭔지의 공격... 그러다) 아, 내가 한명 기절시켰고, 한 명은 그거 데리고 갔... ... ... 음, ... 나 튄 거 들켰겠지?
아탈란테:야…… 대~단하다. 거하게 한 건 했구만. (로블랑 위아래로 본다)
들켰음 더더욱 시끄럽게 난리를 쳐야 하는데 말이지. 다 지하 3층에 처박혔나? 거기가 메인 연구실인가 뭔가 있댔는데.
... ... ...
거기 가자는 건 아니지?
아탈란테:갈 건데? 연구원 이 자식들한테 제대로 따져야겠어. 뭔가 감도 안 좋다고.
너도 뭐 항의를 하던가 해야 될 거 아냐. 이대로 한 달 넘게 갇혀있을 거냐?
로블랑 V. 킹글러:아 에반데, 난 그냥 지금 집에 가고 싶을 뿐이야.
이대로 나가면 안되나?
아탈란테:너 차 있어? 아님 뭐 숨겨둔 날개라도?
그래.
(아탈란테 따라갑니다...)
그리고 전력 질주를 하듯 누군가 복도를 뛰어다닙니다.
아탈란테의 방 앞에서 발걸음이 급히 멈추더니, 이윽고 한 사람이 안으로 뛰어 들어옵니다.
헉, 아탈란테 님! (외치다가 로블랑 발견한다) ㅌ- 킹글러 님은 어떻게……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연구원3:지, 지하 3층에, 큰일 났어요. 그게, 좀비- 좀비가…… 좀비가 지금 연구원들을 다……!!
로블랑 V. 킹글러:...............
연구원3:저, 저희가, 아탈란테 님이 가져오신 좀비 시체로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가- 갑자기 살아나서……!
아, 이런. 이거 좀 데쟈뷰가 떠오르지만 기분 탓이겠죠?
로블랑 V. 킹글러:뭔 짓을 한 거야!!!!!!!!!!!!!!!!!!!!!!!!!! (연구원 어깨 짤짤 흔든다)
연구원3:흐아아아아아!!!! 저도 몰라요오오오!!!!! (짤짤 흔들림)
로블랑 V. 킹글러:아 짜증나 ㅡ!!!!!!!!!!!!
그 차를 타는 게 아니었어, 젠장 ㅡ! (연구원 어깨 흔들흔들)
아탈란테는 옷장을 열어 커다란 배럴 백을 꺼냅니다.
권총, 장총, 아무튼 ㅈㄴ 많은 총, 전기톱, 마체테, 휴대용 대포(?)
로블랑 V. 킹글러:(아 ㅋ 그놈의 대포 ㅋㅋ)
그거 디자인만 이뻤다면 훔치려했는데
안하길 잘했네.
아탈란테:야, 정신 놓고 있지 말고 받아. (총 하나 던져주다가 눈 부라린다) 뭐야?
너 혼자 처리 하고 오는 거 아냐?
아탈란테:넌 내 차도 그렇고 왜 쌔빌 생각밖에 없어? 그러다가 벌 받아서 여기 갇힌 신세 된 거 아냐, 어? (극딜)
아탈란테:내가 혼자 다 처리할 수 있음 참 좋겠는데, 좀비들이 연구원들 죄다 물고 다닌 거면 좀비가 얼마나 증식했을지 모르거든.
로블랑 V. 킹글러:.....................................................
야, 지하 3층으로 빨리 안내해. 일단 가서 직접 봐야겠으니까.
로블랑 V. 킹글러:(괜히 연구원3째려본다..)
그래도 일단 연구원은 새파랗게 질린 안색으로 두 사람을 지하 3층으로 안내합니다.
비상계단으로 내려갈수록,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연신 지하 3층을 울립니다.
로블랑 V. 킹글러:하이씨... 총도 잘 안만져봤는데...
...
...
(비명이 들리든 말든 평소랑 똑같음)
로블랑 V. 킹글러:죽기 전의 사람은 뭐든 하니까.
(끔찍...)
세 사람이 선 곳은 비상계단에 설치된 지하 3층 문 앞입니다.
그 틈새 사이로 수십 마리의 좀비가 인간을 찾아 물고 뜯고- 인간은 다시 좀비가 되어 남은 사람을 공격하는……
답이 없는데? 그냥 여기 폭파시켜야겠다.
로블랑 V. 킹글러:...............
연구원3:미, 미쳤어요?! (펄쩍 뛴다) 여길 왜 폭파해요?!!
(연구원 3이랑 아탈란테 묘한 얼굴로 봄...)
아탈란테:그럼 여기 좀비들 다 지상으로 올라오게 놔두라고? 아니면 셋이서 저 좀비 군단이랑 무쌍 찍으라고? 이 뉴욕대 지랄 전공 SNS 중독자는 제쳐두고서라도 당신 총 쏠 줄은 알아?
저기?
로블랑 V. 킹글러:씨발.... (안에 살아있는 사람은 있나요..)
비명이 들리니,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 있긴 한 모양입니다.
로블랑 V. 킹글러:................
야, 나 못가.
나 민간인이야.
아탈란테:고작 저딴 좀비들 때문에 내 소중한 목숨을 걸라고? (불량하게 껌 씹는다)
뭐 몇명 살아서 감빵 넣으면 포상금이라도 주겠지.
로블랑 V. 킹글러:... 난 안죽거든. (...)
아탈란테:이런 씹? (진지하게 하는 소리냐는 듯 어이없어한다)
야, 너 좀비로 바뀌질 않을 뿐이지 뭔 무적이 된 게 아니거든? 물려서 피 존나 나면 죽어.
로블랑 V. 킹글러:아 몰라몰라몰라!!~~!~!~! 다 죽었으면 몰라~~~!
다 죽었으면 나도 폭파 시키자고 했겠지이이이이이이~~~!!
난 민간인이라 알량한 죄책감있단 말야~~~~~~! 넌 없겠지만
실력 좋은 니가 좀 나서보라구~~~~~~~~~!
아탈란테:어. 털끝만큼도. 티끌만큼도. 코딱지만큼도 없는데.
(존나 떨떠름) 아니 씹…… 지들이 만든 바이러스에 지들이 자멸한다는데 우리가 왜 목숨 걸고 도와줘야 하냐고!
로블랑 V. 킹글러:..................(연구원 3 노려봄)
아탈란테:설마 모를 줄 알았냐? (한심) 헤르메스에서 다 알고 나 보낸 거야. 이 등신들아.
연구원은 할 말을 잃은 건지 입을 꾹 다뭅니다.
연구원3:그래도…… 그래도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속인 건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간절하게 빈다)
로블랑 V. 킹글러:.....................................
로블랑 V. 킹글러:하아............
아탈란테와 연구원은 전부 부담스러운 눈으로 당신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살아있는 사람이라도 살려야겠지, 하는 마음으로 권총든다.) 산탄총 없어? 나 사냥용 밖에 안써봐서.
아탈란테:하…… 씨발 진짜. (답답한 듯 제 머리를 머리를 파바박 헝클었다.) 이게 지는 좀비 안 된다고 막나가네.
아탈란테:(배럴 백에서 산탄총을 하나 꺼내 턱 안겨준다) 받아. 참고로 내가 좀비한테 물리면 제일 먼저 너부터 문다.
너 물어서 아주 죽여버릴거야!!!!
로블랑 V. 킹글러:(산탄총 잡고는) 그래, 난 네 머리부터 날려주마. (이런 소리 한다.) 실력 좀 보여줘, 요원님.
아탈란테:(온갖 욕설이란 욕설은 다 뱉으면서 권총을 양 손에 나란히 쥐었다.) 개씨발. 안된다 싶으면 다 버리고 튈 거다.
지하 3층에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대로 두고 가는 건 나중에 가위라도 눌릴 것 같으니까요.
연구원3: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기뻐한다)
(두 사람이 대강 준비를 마친 것 같자 지하 3층의 문을 빼꼼 열고 사태를 살핀다.) 좀비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메인 복도예요. 아마 제 추측대로라면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은 시약 보관실 1이랑 시약 보관실2에 있을 거예요. 거기가 문을 단단하게 잠글 수 있는 곳이거든요.
구조는 꼭 도넛처럼 생겼어요. 어떻게 싸워야 할지 좀 감이 잡히세요……?
그러니까 도넛 따라 돌아가면서 좀비를 죽여야 한다는 거지?
아탈란테:(아직도 툴툴댄다.) 메인 홀 중앙에서 하나씩 죽이던가, 복도를 빙 둘러 가면서 마주치는 새끼마다 쳐죽여야지 뭐.
뭐든, 효율적으로 . 둘러가면서 시약 보관실 한번 씩 들리기로 하지.
(총 제대로 쥐고는) 사냥밖에 안해봤는데...
상대해야 하는 좀비 수가 눈으로만 보아도 최소한
4마리입니다.
당장 눈앞에 해치워야 하는 좀비 수 말이에요.
들어가기에 앞서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탈란테:알아서 살아남아라. (쿨하게 말하곤 문을 발로 쾅 차서 연다.)
순서는 아탈란테-로블랑-연구원3-좀비... 입니다. 파이팅!
아탈란테:내 신세 씨발. 한동안 의뢰고 뭐고 휴가내야지.
(한숨 쉬면서 좀비의 머리를 노려 총을 난사한다)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7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10 |
아탈란테가 오른손으로 쏜 총알이 좀비 1의 머리를 정확히 꿰뚫고 지나갑니다.
왼손으로 쏜 총알 역시 좀비 2의 다리를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로블랑의 턴! 좀비 2 3 4 중 자유롭게 공격합시다.
로블랑 V. 킹글러:(와, 잘한다. 같은 표정된다. 뭐 네가 캐리하겠지, 하는 믿음도 있었다??!)
(좀비 2 꼬라보다가 탕-! 탕-!)
산탄총
| 기준치: |
35/17/7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5 |
아탈란테가 요원 짬밥이 있다면, 로블랑에게는 사냥 짬밥이 있다 이겁니다.
휘청거리던 좀비 2의 머리를 완전히 날려버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원3:으, 으아아~!~!!!!! (세 번째 좀비를 향해 도끼를 마구잡이로 휘젓는다)
(겁먹음.;;;)
연구원도 나름 염치라는 게 있는지 ㅋㅋ 같이 싸우려 합니다.
연구원3:
도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 |
그러나 연구소에 틀어박혀서 연구만 하던 신체로 갑자기 도끼질을 해봤자 제대로 될 리가 없죠.
연구원은 좀비가 아니라 자기 팔을 자를 뻔합니다;
좀비들은 갑자기 생겨난 소란에 하나 둘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좀비:1. 로블랑 2. 아탈란테 3. 연구원3
1
좀비:그어어! 그어어어!! (팔을 앞으로 휘저으며 달려와 로블랑의 팔뚝을 물어뜯으려 한다)
비무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 |
로블랑 V. 킹글러:
산탄총
| 기준치: |
35/17/7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에라이 ㅋㅋ)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좀비에게 당황해서인지 총구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아탈란테:뭐하냐. 권총보다는 잘 다루나 싶더니. (한심) 비켜! 거슬리니까.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8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9 |
투다다다! 귀를 울리는 소음과 함께 난사된 총알이 좀비 3과 4를 무자비하게 꿰뚫습니다.
좀비 두 마리는 거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바닥에 늘어집니다.
거의 못 움직이고 있으니깐 보너스 주사위 드리겠습니다 ㅋㅋ
로블랑 V. 킹글러:
산탄총
| 기준치: |
35/17/7 |
| 굴림: |
79, 18, 5 |
| +2: |
극단적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10 |
연구원3:에, 에잇……! (바닥에서 움찔거리는 좀비 4한테 도끼질을 해본다)
도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5 |
아탈란테:너 그냥 걸리적거리지 말고 빠져 있지 그러냐? (같이 꼽줌)
아탈란테가 그냥 발로 좀비 4의 머리를 걷어차 버립니다.
로블랑 V. 킹글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움직임이 거의 멎어가던 좀비4도 떠나갔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약간 불쌍해보이기 시작했는데, 일단 구출하러 가자.
일단 한 고비 넘긴 것 같네요! 어서 시약 보관실로 가봅시다.
(무시)
아탈란테:그냥 폭파시키면 될 거 하나하나 굳이 싸우고 있는 내가!!
(무시당함)
시체가 널려있는 복도를 뛰다 보면 찾던 명패가 붙어있는 방이 보입니다.
시약 보관실1의 창문에서 남아있는 연구원
4명이 손을 크게 흔들며 도와달라고 입 모양으로 벙긋거립니다.
로블랑 V. 킹글러:하... (나오라는 식으로 손짓한다.)
로블랑 V. 킹글러:다음, 보관소로 가자. 안나오면 버리던가... (성깔..)
"정말 감사합니다!!" "살았어. 살았다고...!"
연구원들이 감사 인사를 하는 사이 저 멀리에서 좀비 한 무리가 또 다가오네요.
로블랑 V. 킹글러:이럴 거면 폭파시키자고 할 걸. (..)
아탈란테:나 x켓몬 아니라고 했다! (데자뷰)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0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7 |
로블랑 V. 킹글러:(아탈란테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아탈란테가 팔을 크게 휘두르며 좀비 1을 단번에 보내버렸지만, 좀비 2를 향해 쏜 총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
산탄총
| 기준치: |
35/17/7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7 |
(나도 마찬가지다)
둘 다 연구원들한테 빡쳐서 집중력이 흐려졌나 봅니다 ㅋㅋ
연구원3:
도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4 |
좀비:1. 로블랑 2. 아탈란테 3. 연구원3
2
꾸워어!!! (아탈란테의 다리를 노리듯 바닥에서 스슥 기어온다)
비무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로블랑 V. 킹글러:이거 ... 코미디 쇼인가.
로블랑 V. 킹글러:아탈란테, '진짜'를 보여줘.
아탈란테:꺼져. 안 꺼져? 어? 안 꺼지냐고. (바닥 향해 총 쏜다)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4 |
좀비가 기어올 때마다 바닥에 빨간 줄이 생겨납니다.
아탈란테:빨리 끝내자, 빨리. 엉? (표적 고정하고 쌍권총 쏜다)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7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너무 귀찮은 나머지 표적 고정도 대충 한 듯..
산탄총
| 기준치: |
35/17/7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2 |
총알 여러 개가 난사되었지만 좀비를 좀 스치고 지나간 게 전부입니다.
로블랑이 아탈란테 대신 방아쇠를 탕탕! 당겨 좀비2를 마저 끝장내 버립니다.
로블랑 V. 킹글러:하ㅡ! 나머지 인간들만 구출하고 빨리 튀어나가자구!!
로블랑 V. 킹글러:미친 인간들 어디갔어 ㅡ!
이놈의 연구소, 구조도 진짜 뭣같이 되어 있어요.
아, 저기입니다! 창문 너머로
4명의 연구원이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있어요.
그런데, 그 문 앞에 좀비
6마리가 몰려 있습니다.
(ㅋㅋ) 아니 잠깐만 기다려봐.
아탈란테:(용케 챙겨온 배럴 백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낸다.) 야, 좀 도와줘.
아탈란테가 바닥에 묵직한 무언가를 꺼내 놓습니다.
로블랑 V. 킹글러:? (설마 미니 ... 대포)
아!
(일단; 도와준다.)
내가 언제 또 대포를 쏴보겠니.
아탈란테:여기다 화약을 넣어. 뇌관은 내가 작동시킬 테니까. (화약 던져준다)
로블랑 V. 킹글러:
민첩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스스슥!!)
로블랑은 아주 빠르고 민첩하게 화약을 채워넣었습니다.
타닥, 뇌관에 불이 붙고, 대포에 진동이 옵니다……
아탈란테:제대로 잡고. 쏴! (로블랑 자세 교정해준다)
로블랑 V. 킹글러:아아아악 ㅡ! (자세 똑바로? 한다. 최대한.. )
대포 기능 추가해드렸습니다. 보너스 주사위로 ㄱㄱ!!
로블랑 V. 킹글러:
휴대용 대포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0, 46, 89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실패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47 |
로블랑 V. 킹글러: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ㅡ!!!!!!!!!!!!!!
엄청난 굉음과 함께 날아간 포탄이 좀비들에게 적중합니다.
굉음이 사실 대포 소리가 아니라 로블랑 비명이었을지도
좀비 4마리가 순식간에 나가떨어지고, 남은 건 신체 한쪽씩 결손된 좀비 5와 6뿐입니다.
저건 총으로 처리하죠!! (각 HP 6과 7)
아탈란테:잘했어. 잘 쏘는데? (씩 웃으면서 총 쏜다)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3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8 |
아탈란테의 총이 좀비5의 남아있던 다리 한 쪽까지 날려버립니다.
로블랑 V. 킹글러:(ㅋ... 얼얼한 귀..)
산탄총
| 기준치: |
35/17/7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8 |
(그렇지 못한 솜씨)
귀가 얼얼해서 그런가 감각을 잡기가 힘드네요 ㅋㅋ
연구원3:(대포의 위력에 덜덜 떨다가 자기도 뭔가 해내야 할 것 같다는 사명감이 생겼는지 도끼를 냅다 던진다.) 이, 이얍!!!
도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4 |
마침내!!! 연구원이 던진 도끼가 좀비 5의 머리를 따는 데 성공합니다.
연구원3:내, 내, 내가 이걸……? (본인이 하고도 믿기지 않는 듯)
(한때 동료였던 이에게 복수하듯 연구원 3에게 맹렬히 기어온다.)
좀비:
비무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연구원3:꺄아아아아악!!!!! 미쳤나봐 꺼져 꺼져 꺼져!!!!!!!!
연구원 3이 비명을 지르며 좀비를 발로 깝니다.
연구원3:
비무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2 |
좀비가 된 순간 동료였던 시절 따윈 날아가 버린 거야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6 |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2 |
웃겨서 손에 힘이 별로 안 들어간 듯 합니다.
로블랑 V. 킹글러:
비무장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1 |
연구원3:
비무장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 |
(최후의 포효. 최후의 일격. 최후의 공격!!! 을 동료에게)
비무장
| 기준치: |
25/12/5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 |
(할 수 없었다)
연구원3:
도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 |
악!!!!!!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끔찍해서 못 하겠어요!!!!!
아탈란테:
권총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 |
뒈져!!!!!!
아탈란테가 사자후와 함께 좀비의 얼마 남지 않은 머리를 없애버립니다.
이렇게까지 질질 끌 전투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아무튼 종료입니다.
지하 3층은 그야말로 피와 시체로 난무합니다.
그리고 중앙에서 숨을 헐떡이며 피범벅이 된 아탈란테와 로블랑도요.
시약 보관실 2의 문이 천천히 열리고선 살아남은 연구원들이 연신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로블랑 V. 킹글러:진심 집에 가고싶다. 총책임자는 어딨니?
연구원들은 망설이다가 바닥에 쌓인 시체더미 중 하나를 가리켭니다.
"총책임자 님은 비록 저렇게 되셨지만…… 죄송합니다."
아탈란테:쯧. (땀방울 닦는다) 여기선 이제 백신이고 뭐고 다 글렀군.
하.... 됐어, 이제 뭐든.
이 구질구질한 공간에서 벗어날래.
(악몽 꾸는 사람마냥 머리 쓸어올렸다.)
아탈란테:네가 원하는 대로 연구원 놈들까지 다 구했으니 여기 더 있을 이유가 없지. 빨리 올라가자. 질린다 질려.
로블랑 V. 킹글러:(진절머리 내면서 저벅저벅..)
두 사람은 대포와 총을 바리바리 챙겨서 다시 계단을 오릅니다.
아탈란테는 한참이고 긴 통화를 하다가 돌아옵니다.
아탈란테가 놓친 요그 소토스 추종 집단이 결국 일을 쳤습니다.
좀비를 포획한 이들은 현재 캘리포니아에 좀비를 대량으로 풀어내고야 말았습니다.
난 집에갈래. 넌 좃뱅이쳐라.'
아탈란테:미안한데 나도 헤르메스 본부로 돌아갈 거다.
봉쇄령 돌기 전에 튀어야지.
로블랑 V. 킹글러:................
아탈란테:그리고 집에 가긴 어딜 가? 백신은 만들어야 할 거 아니야.
로블랑 V. 킹글러:하, 아무, 아무곳에나 나 좀 내려줘라.
........................................
xx
확실히 말할게. 나 욕조 없으면 죽어. 휴대폰 없어도 죽고. 알겠어?
로블랑 V. 킹글러:하.......................................
(절망하는 중이라 별로 지랄을 하지 않는다...)
아탈란테:본부로 돌아가려면 적어도 8천 km는 달려야겠군.
그정도면 그냥 비행기 타고 가
자신이 없어도 어떡하겠어요? 내가 항체를 가지고 있는데.
아탈란테:넌 그래도 가야 돼. (아주 사악하게 웃는다) 즐겁군.
(밧줄 봄.)
(로블랑, 절망하다.)
아탈란테:좋게 생각해. 너 조상이 영국인이라며.
고향 돌아가는 거지.
그래
씨발.
(그녀 누워서 눈감다...)
아탈란테:으하하하하. (남의 고통은 나의 즐거움. 눈감은 로블랑을 조수석에 태우고 시원하게 시동 건다.)
로블랑 V. 킹글러:(ㅋ...................)
목적지가 반강제로 정해졌으니, 이제 악셀을 밟고 고속도로를 다시 질주해봅시다.
이제 더 이상 라디오에서는 연쇄 살인범 지명수배도, 연구소 폭파범에 대한 소식을 전할 틈도 없을 겁니다.
로블랑 V. 킹글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성한듯 웃었다.)
아탈란테:으하하하하하하하하 (이쪽은 원래 반쯤 실성해 있어서 같이 웃었다.)
아탈란테:앞으로가 매우 즐거워질 것 같군. (무한으로 웃으면서 간다)
그러고 보니 원래 로블랑이 가려고 했던 목적지가 뭐였죠?
헤르메스 런던 지부까지 남은 거리 8708km.
이거 진짜 죽여주는 (ㄹㅇ로) 데이트가 되겠군요.
END 1. 진짜로 죽여주는 KILLing 데이트
아탈란테와 로블랑은 고속도로 데?이?트를 계속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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