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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4~230821] 아실헬리 - Time out :: Deadly Belladonna 플레이타임 : 약 19시간 “그것들은 감히 확신할 수 없는 존재야.“ “언제 변덕을 일삼을지 모르지.“ “스스로 팔다리를 잘라내는 멍청한 짓을 저질러선 안 돼.” “핑계 삼아, 원인을 알면서도 방관하시겠다는 건 아니고요?” “설마.” “그런 뜻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지구와의 정상 회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곧 인류가 승리하는 시대가 열릴 거야.“ “미리 초조해서 일을 그르치지 말게.” 애벗 박사는 날카롭게 항의했고, 하슬러 원수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인간을 위하는 여자와 인류를 이끄는 남자의 첨예한 대립이었다.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였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안식을 얻을 것인가?” 미치광이의 외침을 들으며 자신에게 반문한다. 우.. 더보기
[230725~230803] 에르리체 - 낙월성파 플레이타임 : 약 17시간 반 ─────── ✷ ─────── 언젠가 칠흑 같은 밤이 온 사방에 파동치게 되더라도… 그 어떤 일이 우리를 덮치더라도, 날 향한 새하얀 마음 변치 않을 수 있어? 낙월성파 落月星播 牽戲者 이연 探査者 배이화 作家 연새 ✷ 청초히 반짝이는 ✷ - 1일차 고요하고 아련한 꿈을 헤매이던 이화는 느릿하게 눈꺼풀을 밀어올립니다. 온몸이 물을 먹은 것처럼 무겁고, 아직 잠에서 다 깨지 않은 것처럼 정신이 혼곤합니다. 이 연:…… 이화? 이화, 정신이 들어?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연입니다. 배이화:... ...아, 응. ...얼마나 누워 있었던거야? 이 연: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어. (애틋한 눈으로 한참이나 당신을 시야에 담으며, 양손으로 이화의 손을 꾹 감싸쥔 채 연.. 더보기
[230406~230718] 유리요한 - 람피온의 저택 1. 람피온의 저택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230402~230710] 아실헬리 - Time out :: Pale Blueberry 플레이타임 : 약 33시간 저를 웃게 해주는 사람. 평범한 일상이 가장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 사람.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당신과 함께라면, 그래. 불가능하다는 기적도 언젠가는 두 손에 보석처럼 쥘 수 있을 것 같았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요. 저 역시도요. 당신을 향한 이 마음에 불순물이 섞일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나의 안식처. 나의 바다... 나의 구원자. ─────── ✷ ─────── 가장 높이 솟은 것. 화려한 장미의 향기 아래 가라앉은 피 냄새. 모래가 떨어지는 소리와 이 별과 이별의 경계. 초봄의 건조한 바람을 타고 낯선 장미 향기가 흘러들었다. 사방이 트인 곳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우주와 우주가 연결되고 행성과 행성이 나란히 서는 순간. 시간은 잠시 .. 더보기
[230528~230706] 에르리체 - 새벽을 기탄하는 영원의 천일 플레이타임 : 13시간 ─────── ✷ ─────── 베아트리체는 삼엄한 경비를 뚫고, 소문의 근원지를 좇아 지하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당신이 본 것은... 수없는 관을 달고, 온 몸이 상처로 난자된 용, 에르드였습니다. 새벽을 기탄하는 영원의 천일 KPC 에르드 PC 베아트리체 힐 Written by 녹차라떼얼음조금 늦은 밤, 베아트리체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채 다 닫지 않은 창문에서 날아드는 바람이 코끝을 간질여서일까요, 바깥에서 속닥이는 시종들의 목소리를 들어서일까요. 가물가물한 정신이 푹신하고 두꺼운 이불 아래 가려 금방이라도 다시 잠들고 싶지만... 판정 베아트리체 힐: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틈을 타고 시종들의 대화소리가 들려옵니다. 목소리를 한껏 .. 더보기
[230222~230703] 에단블린 - 아네모네의 가면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230604~230701] 에르드&루시안 - 청춘편집부 여름호 1면 플레이타임 : 약 4시간 반 청춘편집부 여름호 1면 KPC: 루시안 발렌주엘라 PC: 에르드 2023. 06. 04 W. 세계 - -\ ─도입─ 봄바람처럼 살랑거리는 바람이 느껴지는 오후 1시 30분의 자칭 문예부 공간. 얼마 있지도 않은 부원들은 대부분 실바 박사님께 칭찬을 받으려고 하거나, 미래를 위한 내용을 채워넣으려 온 사람들입니다. 그 얼마 안 되는 애들도 점심을 먹은 식곤증 때문에 거의 엎어져있다시피해서 오늘 열린 이번 계절지의 내용에 관한 회의는 부장의 독단이나 다름없습니다. 다들 할 일이 귀찮다는 점에 늘어져있는 시체가 되어있을 때, 부장은 입을 뗐습니다. 부장:"루시안 어때?" 부원1:"뭐야? 갠 문예부엔 관심도 없을껄?" 신입부원 모집 이야기로 잘못 알아들은 애가 거듭니다. 에르드:갑자.. 더보기
[230602~230628] 소생명&에르드 - 샘을 보고 하늘을 본다. 플레이타임 : 7시간 20분 ─────── ✷ ─────── 샘을 보고 하늘을 본다. KPC 에르드 PC 소생명 Written by 디디 ✷ 1. 잊힌 사람 ✷ BGM 차르르, 잔잔한 바람이 불자 거대한 심연에 물의 파동이 퍼집니다. 작은 물결이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안 쪽으로 움직이네요. 주변의 풍경을 담은 심연이 일렁이는 것이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바람이 가고 나면, 심연은 잠잠해집니다. 파랗고 붉은 몽환적인 하늘을 담은 것이 꼭 거울처럼 보입니다. 물론 당신을 비춰내지 못해 거울이라는 역할은 못하지만요. 심연을 바라보며,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연못 특유의 향이 당신의 폐부를 간지럽힙니다. 습기가 가득해 눅눅하지만, 깨끗한 안개의 향. 그 사이로는 약간의 짠 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연못이.. 더보기